나경원 만난 이문열 "나라가 '필론의 돼지' 속 열차 같다"

전명훈 2021. 1. 30.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대표적 보수 성향 문인인 이문열 작가를 만났다.

나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서 이 작가와 면담 사실을 공개하며 "이 나라가 마치 '필론의 돼지'의 제대군인 열차 같다", "우리도 모르게 솥단지 안에서 쪄지는 느낌이다"라는 이 작가의 발언을 전했다.

나 후보는 "찾아뵙는 것만으로도 치유였다"며 "시대의 어둠 속에서 진리와 정의를 말씀해 오신 이문열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는 깊은 통찰의 가르침이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문열 만난 나경원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에 이천 부악문원에서 이문열 작가를 만났다고 글과 사진을 올렸다. 2021.1.30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대표적 보수 성향 문인인 이문열 작가를 만났다.

나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서 이 작가와 면담 사실을 공개하며 "이 나라가 마치 '필론의 돼지'의 제대군인 열차 같다", "우리도 모르게 솥단지 안에서 쪄지는 느낌이다"라는 이 작가의 발언을 전했다.

필론의 돼지는 이 작가가 1980년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전역한 군인들이 탄 열차 안에서 벌어진 극심한 혼란이 주된 내용이다.

나 후보는 "찾아뵙는 것만으로도 치유였다"며 "시대의 어둠 속에서 진리와 정의를 말씀해 오신 이문열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는 깊은 통찰의 가르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대의 무게를 꿋꿋이 견뎌 낸 지식인의 눈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위태롭게 느껴진다는 것은, 분명 우리 사회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됐음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id@yna.co.kr

☞ 배우 김혜리 남몰래 미혼부에 선행
☞ 웨이브 '뽀로로'에서 성인물 노출…"기술적 오류"
☞ 천천히 내리라 해놓고…급히 닫힌 버스문 결국
☞ 강남역서 뒤통수 퍽…"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다"
☞ 자랑 과했나? 여친 '셀카' 때문에 조사받는 호날두
☞ 도경완 아나운서 사표 수리…KBS 떠난다
☞ 왕실 며느리도 봉쇄 중 애들 돌보느라 "진 빠져"
☞ 북한 국민 음식 '이것', 사실은 일본산?
☞ 손흥민과 토트넘서 한솥밥 조소현…누구?
☞ '장애인 강원래 돌보느라…' 김송에 악성 메시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