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샤오미 "블랙리스트 풀어달라"..美정부 상대 소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 지정에 반발하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3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미국 워싱턴의 지방법원에 미국 국방부와 재무부 등을 상대로 제재 결정을 뒤집어 달라고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임기 막바지였던 지난 14일 미국 국방부는 중국군과의 연관성을 이유로 샤오미 등 중국기업 9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미국 워싱턴의 지방법원에 미국 국방부와 재무부 등을 상대로 제재 결정을 뒤집어 달라고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임기 막바지였던 지난 14일 미국 국방부는 중국군과의 연관성을 이유로 샤오미 등 중국기업 9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또 미국 투자자들에게는 오는 11월11일까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기업에 대한 지분을 처분하도록 한 바 있다.
미 국방부는 1999년 법률 제정 이후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회사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릴 수 있다.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 SMIC(중신궈지), 석유 대기업인 중국해양석유(CNOOC) 등 35개 회사가 해당 리스트에 올라 있다.
샤오미는 소장에서 해당 제재가 “불법이자 위헌”이라면서, “자사는 중국군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공동창업자인 린빈과 레이쥔이 샤오미 의결권의 75%를 갖고 있다며, 중국군과 관련된 어떠한 개인이나 집단의 통제도 받지 않고 그들이 소유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샤오미의 주주 상당수는 미국인으로, 샤오미 보통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10곳 중 3곳이 미국 기관투자그룹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소송 대상에 포함했는데, 미국 국방부와 재무부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세훈·나경원 “원전 게이트 진실 밝혀야”…文정부 北 지원에 '맹공'
- 오세훈 '조선족' 의식했나…고민정, '양꼬치 거리' 방문 인증샷
- 유치원 급식에 '모기약' 넣은 교사…"먹은 아이 20분간 코피 쏟아"
- IM선교회 마이클 조, 그가 속한 교단은 어떤 곳?
- [그땐 그랬지]20년 문학 지킨 SK 안녕, 이제는 SSG의 시대
- [주톡피아]"100만원도 분산투자 해야하나요?"…염블리 답은
- 유승민 "文 대통령, 北 김정은에 준 USB 뭘 담았는지 밝혀야"
- "놀라움의 연속"..삼성 ‘갤럭시S21’ 해외 반응 살펴보니
- [이주의1분] 모델 최소라의 '떡볶이 먹방', 진짜 '난리났네 난리났어'
- 이낙연 "김종인, `이적 행위` 본인 발언 책임있게 정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