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풀린 날씨에 산으로·바다로..바빠진 시민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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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른 오늘(30일) 전국 산과 유원지 등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는 행락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과 가지산, 신불산 등 고봉 7개가 이어진 울산 영남알프스, 무등산 국립공원 등에도 등산객이 찾아 설경을 감상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추모 시설과 공설묘지 상당수가 설 연휴 운영을 중단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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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른 오늘(30일) 전국 산과 유원지 등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는 행락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눈 내린 강원지역에는 스키어들이 스키장을 찾아 설원을 즐겼고, 설을 앞두고 미리 추모 시설을 찾은 성묘객도 눈에 띄었습니다.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오늘(30일) 오후 2시 기준 각각 1천300명과 1천 명이 찾아 산사의 겨울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과 가지산, 신불산 등 고봉 7개가 이어진 울산 영남알프스, 무등산 국립공원 등에도 등산객이 찾아 설경을 감상했습니다.
무주 스키장에는 지난 주말보다 소폭 늘어난 1천 명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고, 용평 등 강원지역 스키장에도 스키어들이 슬로프를 누볐습니다.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은 경포와 낙산, 속초 등 해수욕장 백사장을 거닐며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등의 백사장이나 해안도로에도 마스크를 쓴 방문객들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도심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대부분 한산한 모습입니다.
특히 광주·전남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 바깥 활동이 위축돼 순천만 국가정원 등 유명 관광지와 상점가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맘때면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던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과 인근 송월동 동화마을 등도 조용한 모습입니다.
일부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도심 상권이 활기를 띠기도 했습니다.
울산 시민들은 모처럼 쇼핑을 즐기거나 책 구경을 하면서 이른바 '집콕'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경기 수원 광교호수공원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산책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용인 에버랜드에도 겨울 축제를 즐겼습니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과 전주 덕진공원, 남원 광한루원 등에도 관광객과 시민들이 오랜만에 한가로운 휴식을 즐겼습니다.
설을 앞두고 일찌감치 조상의 묘를 찾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추모 시설과 공설묘지 상당수가 설 연휴 운영을 중단하기 때문입니다.
국립대전현충원 등 주요 추모 시설에는 조상을 참배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부산 영락공원은 예약제로 하루 1천300명만 입장할 수 있으며 이번 주말은 모두 마감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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