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친환경 철도· 자동차 모빌리티 거점도시 만든다

박석희 2021. 1. 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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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가 철도기술연구원의 하이퍼튜브(HTX)개발 연구와 ㈜현대로템의 미래 차 관련 연구시설 입주 계획과 연계해 관련 기관과 업체가 위치한 관내 부곡동 지역을 모빌리티(이동성) 거점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소영 의원은 "현대로템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철도차량의 개발 및 상용화와 현대차의 미래 차 연구소 입지는 의왕시가 미래 그린 모빌리티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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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기술연구원 HTX와 ㈜현대로템 미래차 개발과 연계
이소영 의원 적극 지원
김상돈 시장(사진 오른쪽 2번째)와 이소영 의원(사진 왼쪽 2번째) 로템 현장 방문.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가 철도기술연구원의 하이퍼튜브(HTX)개발 연구와 ㈜현대로템의 미래 차 관련 연구시설 입주 계획과 연계해 관련 기관과 업체가 위치한 관내 부곡동 지역을 모빌리티(이동성) 거점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구상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경기 의왕·과천)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30일 의왕시와 이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김상돈 시장과 이 의원은 지난 29일 관내에 소재한 (주)현대로템을 방문했다.

아울러 회사로부터 수소 생산설비 조립센터 및 친환경 철도차량 기술개발 현황과 향후 미래 차 관련 연구시설 입지 계획 등을 청취했다. (주)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계열사로 관내 부곡동에 소재한다.

(주)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가 현 회사 부지에 오는 2022년 말까지 미래 차 관련 연료전지와 전기차 배터리 연구소의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며 시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청했다.

이에 김 시장과 이 의원은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함께 이 지역을 미래 차와 철도 분야 연구·개발을 겸한 친환경 미래 이동성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은 현대로템 부지 내 수소 상용차와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인근 복합물류 터미널과 내륙컨테이너 기지에 하루 수백여 대 화물트럭 운행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 분진 등 지역 현안도 해결하기로 했다.

이소영 의원(사진 오른쪽 3번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HTX 기술간담회 현장.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3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한 '하이퍼튜브(HTX)' 기술간담회에 참석해 HTX의 개발 추진 사항도 청취했다. HTX는 자기부상 열차로 미래 초고속 그린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에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제안했으며, 진공에 가까운 상태의 튜브 안을 음속으로 주행한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형 모델로 '하이퍼루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HTX는 재생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어 탄소 제로가 가능한 이동수단으로, 진공 튜브 안에서 이동해 소음이 전혀 없어 '미래형 친환경 모빌리티'로 큰 주목을 받는다.

실제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열차를 실물 크기의 17분의 1로 축소 제작해 진행한 주행시험에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최고 속도 시속 1019㎞를 기록했다.

이소영 의원은 “현대로템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철도차량의 개발 및 상용화와 현대차의 미래 차 연구소 입지는 의왕시가 미래 그린 모빌리티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라고 했다.

이어 “GTX-C 의왕역 유치, 철도기술연구원의 연구개발센터와 현대로템이 개발하고 있는 수소 전기 열차, 철도박물관을 연계해 명실상부한 철도 특구 의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상돈 시장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의왕시를 친환경 철도와 미래 자동차의 그린 모빌리티 거점도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청했다.

현대로템은 1977년 사업을 시작한 종합 철도기업으로 자기부상열차, 무가선 저상트램 등 친환경 첨단 철도차량 상용화에 이어 국내 최초로 '수소 전기 열차'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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