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확산에 입국 장벽 높이는 각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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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가 심상치 않은 확산 조짐을 보이자 각국 정부가 속속 입국 장벽을 높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앞으로 모든 항공편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앞으로 모든 입국자는 캐나다 공항에 도착하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정부 지정 호텔에 3일간 머물면서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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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입국 격리 및 검사 시행하기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 경계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가 심상치 않은 확산 조짐을 보이자 각국 정부가 속속 입국 장벽을 높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앞으로 모든 항공편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3일간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약 175만원에 달하는 비용은 입국자가 내야 한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강화된 정부 방역 대책을 내놨다. 시행 시기는 수 주일 후로 전해졌다.
현재 캐나다에 입국하려면 항공편 출발지에서 탑승 72시간 전 코로나19 검사의 음성 확인서를 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 모든 입국자는 캐나다 공항에 도착하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정부 지정 호텔에 3일간 머물면서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앞서 노르웨이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일부 예외를 제외한 모든 비거주자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사실상, 국경은 노르웨이에 살지 않는 누구에게든 닫히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 이래 가장 강력한 조치라고 말했다. 스웨덴·핀란드에서 오는 의료계 종사자, 물품 배송인 등 예외적인 경우만 허용된다.
핀란드 정부도 28일부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입국 제한을 강화했다. 내달 25일까지 일부 필수 업무를 위한 입국만 허용된다. 의료, 교통, 구조 부문 종사자나 외교관과 학업,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의 경우에만 허용된다. 핀란드는 앞서 이미 대부분의 관광객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싱가포르, 한국·독일 신속통로제 3개월 간 중단
싱가포르도 격리를 면제를 받는 신속통로제를 한국과 독일, 말레이시아 3개국에 대해 내달부터 3개월간 중단하기로 했다.
30일 스트레이츠타임즈에 따르면 싱가포르 외교부는 코로나 재확산 사태를 고려해 내달 1일부터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중단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이들 국가와의 신속통로제를 다시 검토하게 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다만 이미 이 제도로 입국을 승인받은 이는 그대로 신속통로제가 적용된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신속통로제는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포함된 건강상태 확인서와 싱가포르 정부가 발급한 안전여행 패스를 소지하고, 싱가포르 도착 뒤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되면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업인과 공무원 등 필수 인력에게 적용 중이다.
싱가포르는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 '제로' 또는 한 자릿수를 유지해 왔으며 대부분의 확진자는 해외유입 사례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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