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北 원전 추진, 靑 얼렁뚱땅 넘어가면 안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북한의 원전 추진 사실과 관련해 "우리는 원전 중단, 북한에는 원전 건설, 사실이라면 누가 봐도 모순이고 기가 막힌다"며 "우리 국민뿐 아니라 국제사회까지 기만한 것"이라고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는 얼렁뚱땅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된다"며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난 2003년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도 DJ 대북 송금 특검을 주도한 만큼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부각시켰다.
안 대표는 계속해서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와 검증이 합의되지 않는 상황에서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면, 그것은 국가안전 보장과 공공복리를 중대하게 해치는 행위"라며 "북한이 원전을 군사적으로 전용할 가능성이 충분한데 적법절차 없이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면, 그것은 이적행위"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렇게 밝힌 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이 원전 건설을 요청했는지, 아니면 먼저 제안했는지 사실여부 ▲북한의 원전 건설 추진의 구체적인 내용 설명 ▲북한 짝사랑과 저자세 외교 벗어나기를 촉구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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