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문화 특화' 국립대구박물관, 상설전시실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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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이 상설 전시실을 새단장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출토된 문화재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다.
중세문화실에는 신라, 고려와 조선시대의 대구·경북지역의 문화재를 소개한다.
함순섭 대구박물관 관장은 "상설전시관 개편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대구경북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등 복식문화 특성화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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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국립대구박물관이 상설 전시실을 새단장했다.
30일 박물관에 따르면 2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복식문화 특성화 박물관 면모를 뽐낸다.
고대문화실, 중세문화실 등을 새롭게 꾸몄다. 복식문화실도 신설했다. 특히 문화재 설명문을 국어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우리말로 바꾸어 알기 쉽도록 했다.
고대문화실에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의 고고유물 1535점을 전시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출토된 문화재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다.
주먹도끼(안동 마애리 유적 출토, 중기구석기), 좀돌날(대구 월성동, 후기구석기), 한국식 동검(대구 만촌동, 초기철기), 보물 제2017호 호랑이모양 허리띠고리(경산 신대리, 초기철기), 금동관 2점(대구 비산동·의성 탑리, 삼국), 관꾸미개(의성 탑리, 삼국), 금귀걸이(대구 내당동, 삼국), 고리자루큰칼(대구 내당동, 삼국) 등이 전시돼 있다.
중세문화실에는 신라, 고려와 조선시대의 대구·경북지역의 문화재를 소개한다.
전시품은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 7점 포함 모두 286점이다. 신라시대의 불교미술품, 고려와 조선의 공예품, 조선시대의 유교와 교육 등을 주제로 구성했다.
신라 불교공예의 백미로 꼽는 구미 봉한동 유적 출토 관음보살(국보 제183호·184호, 신라), 구미 봉한동 유적 출토 부처(국보 제182호, 통일신라)가 있다.
의성 관덕동 삼층석탑의 석사자 한쌍(보물 제202호, 통일신라),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사리갖춤(보물 제325호, 통일신라), 갈항사 삼층석탑 사리갖춤(보물 제1904호, 통일신라), 금동용머리장식(보물 제1410호, 통일신라), 회혼례첩(조선 18세기) 등이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복식문화실에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복식문화의 흐름과 특징을 소개한다. 전시품은 국가민속문화재 제65호 흥선대원군의 기린흉배를 비롯해 모두 138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선과 색채의 향연', '전통과 현대가 만나다', '시대의 감각과 취향, 무늬' 등 3부로 구성했다.
전통 복식의 특징을 살펴보고, 갓을 비롯한 여러 모자와 전통색채가 지닌 아름다움과 조형미를 소개한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다'에서는 한복에 담긴 서양식 양복의 특징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한복디자이너 고(故)이영희가 기증한 한복 작품을 전시한다.
'시대의 감각과 취향, 무늬'를 통해 우리의 다양한 전통무늬를 디지털 자료와 실물로 보여준다.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희귀한 직물자료와 무늬를 소개한다.
특히 전통 색채미를 느끼고, 한복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기 위해 전시실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구현했다. '갓과 향연'을 주제로 한국 갓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이번 상설전시관 개편을 통해 전시품 보호를 위한 안전대비도 강화했다.
전시 중인 중요 문화재에 대한 지진 대비 안전시스템을 갖췄다. 18대의 진열장과 4대의 지진 대비 받침대를 설치했다.
함순섭 대구박물관 관장은 "상설전시관 개편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대구경북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등 복식문화 특성화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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