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6주 영업 못했는데 담당자 실수로 누락.."지원금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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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주무관이 실수로 버팀목 자금 신청 대상에서 누락했음에도 사과도 없이 다음달에 신청하라고만 반복해서 말한다.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 정부 명령에 믿고 따른 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A씨는 "지원금을 받아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늦으면 3월께 지급 받을 수 있거나 혹은 또 담당자들의 실수로 늦어질 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정부 명령을 충실히 이행해서 경제적 타격이 극심한데, 지원금은 늦어지고만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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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명령 충실히 따랐는데, 버팀목자금 늦어지며 이중고"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담당 주무관이 실수로 버팀목 자금 신청 대상에서 누락했음에도 사과도 없이 다음달에 신청하라고만 반복해서 말한다.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 정부 명령에 믿고 따른 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필라테스점을 운영하는 A씨(35·여)는 지난해 11월부터 6주 동안 집합금지·영업제한 행정명령에 충실히 따랐다.
매월 임대료와 관리비 등은 꼬박꼬박 수백만원씩 지출됐고, 기존 회원들로부터 수강료를 받을 수 없는데다 신규 회원모집도 중단됐다. 지난해 초 개설하면서 인테리어와 신형장비 구입에 쓴 은행 대출비에 대한 이자 등을 포함하면 손실은 대략 1000만원대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 동안 A씨는 강사 3명에게 미안하다며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어렵게 말을 꺼내야 했고, 현재 혼자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중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을 받으려 홈페이지를 통해 전화했다가 '지원대상이 아니다'라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 전화통화도 하루 종일 전화한 끝에 어렵사리 연결됐는데 설상가상으로 '지원대상도 아니다'라는 말에 분통을 터뜨렸다.
A씨가 따지자 버팀목자금 관계자는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다.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신청해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주시청 담당부서에 다시 문의했더니 '누락 여부에 대한 확인서를 작성하러 시청으로 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A씨는 또 영업점 문을 2시간 가량 닫고 시청으로 직접 방문해 '누락 확인서'를 작성했다.
원래 이달 중 받았어야 했는데, 누락됐으므로 다음달 중순 이후 다시 신청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A씨는 "지원금을 받아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늦으면 3월께 지급 받을 수 있거나 혹은 또 담당자들의 실수로 늦어질 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정부 명령을 충실히 이행해서 경제적 타격이 극심한데, 지원금은 늦어지고만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양주시 담당 주무관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나의 실수라고 보기에 어려운 면이 있다. 필라테스는 자유업이지 신고하는 시설이 아니다. 담당자가 직접 포털사이트 등 일일이 다 찾아서 지원명단을 작성해야 하는 방식이다. 누락이 발생될 수밖에 없었던 사항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9일 양주시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관련 관내 5600여명의 소상공인을 위해 핀셋지원을 벌여 지역경제가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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