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發' 집단감염 13명 늘어 368명..정부 "조기 진단검사 받지 않아 결국 80% 넘는 확진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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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 산하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하루 사이 전국 5개 시·도에서 13명이 늘어 총 36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경남 등 시·도에서 총 368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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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 산하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하루 사이 전국 5개 시·도에서 13명이 늘어 총 36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경남 등 시·도에서 총 368명이 발생했다. 지난 29일까지 방대본이 파악한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355명이었는데 13명이 추가됐다.
추가된 확진자들은 안성 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6명, 광주 CAS/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학생 및 교직원 등 5명, 광주 에이스 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2명 등이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가 184명으로 가장 많다. 이 가운데 123명은 광주 TCS국제학교·CAS(기독 방과후 학교) 관련 학생과 교직원이다. 북구교회·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등 광주 에이스 TCS 국제학교 확진자는 44명이다.
나머지 17명은 지난 18∼20일 열린 '예수 복제 캠프' 관련 확진자다. 여기에는 울산 지역 한다연구소 3명, 경남 양산 베들레헴 TCS국제학교 6명, 서울 방문 관련 3명, 경기 방문 관련 5명이 포함됐다.
대전에서는 IM선교회 본부 산하 IEM국제학교 및 MTS(선교사 양성) 과정과 관련해 17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 홍천의 한 교회를 방문한 IM선교회 관련 학생들과 인솔자인 목사 부부 등 39명도 포함돼 있다. 경기 안성의 TCS 국제학교에서도 이날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잠깐의 방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 1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확진자를 빨리 찾고 접촉자를 신속히 격리하는 게 언제나 유효하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IM선교회 미인가 대안교육 시설의 경우에도 증상자가 있었음에도 조기 진단검사를 받지 않아 결국 80% 넘는 확진률을 기록했다”며 “진단검사가 늦으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의심 상황시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감염 전파력 수준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 단장은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금은 1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돼 있어서 환자 발생 양상이 조금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전반적으로 이런 양상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증가 추세로 완전히 반전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각각 뜻한다. 이 수치는 ‘3차 대유행’ 절정기인 지난달 1을 크게 웃돌았으나 새해 들어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0.8대까지 떨어졌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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