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진짜 너무해!' 오리에, 하프타임에 짐 싸서 집 갔다

이현호 기자 2021. 1. 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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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측면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28)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말에 상처를 받고 조기 퇴근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전반전을 0-1로 마친 뒤 수비수 오리에와 공격수 해리 케인을 뺐다.

전술적인 변화로 여겨졌으나 이 교체의 배경에는 오리에와 무리뉴 감독 사이에 설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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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토트넘 측면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28)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말에 상처를 받고 조기 퇴근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리그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리던 토트넘은 리버풀을 넘지 못하고 6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이른 시간에 나온 손흥민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손흥민이 근소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주심은 손흥민의 골을 취소시켰다.

전반 추가시간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초반 알렉산더 아놀드의 통렬한 슈팅으로 추가골이 터졌다.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중거리 슈팅으로 1골을 추격했으나, 사디오 마네에게 쐐기골을 내줘 1-3으로 무너졌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전반전을 0-1로 마친 뒤 수비수 오리에와 공격수 해리 케인을 뺐다. 이들을 대신해 해리 윙크스, 에릭 라멜라가 투입됐다. 전술적인 변화로 여겨졌으나 이 교체의 배경에는 오리에와 무리뉴 감독 사이에 설전이 있었다.

토트넘 내부 정보원은 'ESPN'에 "무리뉴 감독은 첫 실점 장면을 두고 오리에를 공개적으로 질책했다. 당시 라커룸에는 토트넘의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있었다. 무리뉴는 오리에뿐만 아니라 에릭 다이어, 조 로돈에게도 화를 냈다"고 밝혔다. 이 세 명 모두 이날 선발 출전한 수비수다.

이어 "무리뉴 감독이 하프타임에 오리에를 교체로 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리에는 화를 내면서 짐을 싸고 경기장을 떠났다. 선수들 모두 이 사태를 눈앞에서 보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들려줬다.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전 패배 직후 "수비에서 너무 많은 실수가 나왔다. 특히 같은 포지션에서 실수가 반복됐다. 그래서 후반전에 변화를 줘야 했다. 그럼에도 계속 실수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오리에를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오리에의 실수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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