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정의당, 분골쇄신의 자세로 성찰할 것"

이정은 2021. 1. 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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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30일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사죄하며 "분골쇄신의 자세로 깊이 성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오늘 이번 사건 전반과 향후 당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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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당 전국위원회에 앞서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30일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사죄하며 "분골쇄신의 자세로 깊이 성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오늘 이번 사건 전반과 향후 당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간절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의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그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국민의 뜻을 추상같이 받들고 분골쇄신의 자세로 깊이 성찰할 것"이라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모든 책임을 다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에 대한 당적 박탈 조치에 대해서는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고통스럽고 망연자실하고 계실 당원 여러분을 생각하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을 찾을 수가 없다"며 "현 위기를 극복하고 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전국위는 당 사태 수습을 위한 향후 대책 논의의 건, 2021 재보궐선거 방침 변경의 건, 청년정의당 창당일정 연기의 건 등 총 4건의 안건이 오른다. 재보궐선거 방침 변경의 건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장·부산시장 무공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으로 인한 궐위 때문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무공천을 촉구해 온 바 있어 김 전 대표 사건 이후 기로에 놓이게 됐다.

앞서 정의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에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는 김영진 부산시당 위원장이 당에 후보 등록을 마쳤으나 이번 사건 이후 선거운동을 중단한 상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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