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추위 '주춤' 이동량 증가.."재확산 우려"
[앵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길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방역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경기도 양평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수현 캐스터.
[캐스터]
1월 마지막 주말인 오늘, 이곳은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의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제 뒤에는 꽁꽁 언 두물머리 강 위로 눈이 소복이 쌓여 마치 하얀 겨울 왕국이 펼쳐진 것 같습니다.
반려견, 아이, 연인과 함께 집콕에 지친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요.
한파가 한풀 꺾이고 최근 확진자 수 증가세가 주춤해지자 이렇게 주말을 이용해 외부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첫 주말 2,236만여건에 머물던 수도권 지역 이동량은 지난 주말에는 2,940만건으로 몇주만에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 등 재확산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늘어나자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는데요.
정부가 일상생활 곳곳 모든 영역에 관여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방역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는데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될지, 아니면 완화될지는 오늘과 내일이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야외로 나가셨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쓰시고,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셔서 뜻하지 않게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이 없어도록 노력하셔야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진 지난 1년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는 시간이었는데요.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방문하고, 보고 싶은 사람을 실컷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양평에서 연합뉴스TV 한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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