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코로나 백신 민족주의 지양해야", 백신 배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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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치료제의 보편적이고 공평한 전 세계적 보급 지원 노력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29일 화상으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어젠다 주간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최근 일부 국가에서 보여지고 있는 백신 민족주의를 지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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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치료제의 보편적이고 공평한 전 세계적 보급 지원 노력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29일 화상으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어젠다 주간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최근 일부 국가에서 보여지고 있는 백신 민족주의를 지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신 보급에 있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보건 위기에 대응해 코백스 메커니즘을 지속 활용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다. 참여국들이 돈을 내고 제약사와 백신구매 계약을 먼저 맺은 뒤 개발이 완료되면 공급을 보장받는방식이다.
아울러 강 장관은 당면한 국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한 국제보건체계 강화 △가짜뉴스 적극 대응 △민간 이해당사자의 참여 확대 △다자주의 복원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한 다자주의적 협력 필요성도 역설했다.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P4G(녹생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 발전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담당상과 중국 외교부 부부장 출신 푸잉 칭와대 전략안보연구센터장,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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