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마리 어디로..철거명령에 갈 곳 잃은 유기견

신승이 기자 2021. 1. 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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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에 있는 유기견 보호시설에 철거명령이 내려지면서 유기견 200여 마리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사설 유기견 보호시설 '아지네마을'에 따르면 이 시설은 최근 김포시로부터 원상복구 시정명령 사전 통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보호시설 측은 건축물을 철거하면 유기견 200여 마리가 당장 갈 곳이 없어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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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에 있는 유기견 보호시설에 철거명령이 내려지면서 유기견 200여 마리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사설 유기견 보호시설 '아지네마을'에 따르면 이 시설은 최근 김포시로부터 원상복구 시정명령 사전 통지를 받았습니다.

김포시는 견사로 활용되는 비닐하우스 4동과 울타리, 시설 소장이 사용하는 컨테이너 등이 허가 또는 신고 절차 없이 무단으로 지은 불법 건축물이라며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보호시설 측은 건축물을 철거하면 유기견 200여 마리가 당장 갈 곳이 없어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시설 자원봉사자가 보호소를 지켜달라고 쓴 글이 올라오기도 했씁니다.

시설측은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 대부분 대형견이라 입양 보내기도 쉽지 않다며 갑작스러운 철거에 유기견들이 갈 곳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해당 보호소는 지난 2010년 도살을 앞둔 유기견을 구조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는데 당초 인천시 서구에서 운영했지만, 일대 재개발로 철거명령을 받자 후원금을 모아 2018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아지네마을 자원봉사자 제공,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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