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대병원, 광주 서구 교회 무더기 감염..위태로운 거리두기

지영호 기자 2021. 1. 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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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COVID-19) 확진환자 수가 사흘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진데다 서울 한양대병원 등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한 여파가 컸다.

오산시 교회 관련 2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교회1, 교회2, 기도원 등으로 전파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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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직원과 의료진,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한양대병원에서는 병원 입원 환자의 가족이 27일 최초 확진된 후 병원 환자, 가족, 간병인 등 26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서울 22명)으로 늘어났다. 2021.1.30/뉴스1

국내 코로나19(COVID-19) 확진환자 수가 사흘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진데다 서울 한양대병원 등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한 여파가 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발생 환자가 458명 발생해 누적 7만785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에 비해 불과 11명 줄어든 수치다. 확진자 중 지역사회 발생이 423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한양대병원 누적 27명 발생...종사자 2명도 포함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2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환자가 10명, 간병인이 8명, 가족 7명, 종사자 2명 등이다. 서울 강남소재 직장에서는 7명의 환자가 추가돼 누적 환자는 51명이다. 종사자 45명, 가족 3명, 지인 3명 등이다. 노원구 요양시설에서도 지난 27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종사자 4명, 입소자 11명, 가족 2명, 기타 1명 등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요양원2 관련해선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종사자 4명, 입소자 7명이 확진됐다. 수원시 요양원2 관련 29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이다. 종사자 7명, 입소자 14명, 직원 가족 2명, 기타 7명 등이다.

구리시 주간보호센터에서도 21일 이후 14명의 환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불어났다. 이용자 13명, 종사자 5명, 가족 6명 등이다. 평택시 제조업 관련해선 28일 이후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4명이다. 가족, 지인, 기타 5명을 제외하면 모두 종사자다. 오산시 교회 관련 2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교인 12명, 가족 6명, 기타 4명 등이다.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29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안디옥교회 건물 상단부에 '주예수님을 믿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날까지 안디옥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65명 발생했다. 2021.1.29/뉴스1

광주 서구교회 32명 추가 확진...누적 87명
충북 충주시와 전북 김제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환자는 6명이 늘어 누적 52명이 됐다. 충주시 업체에서 6명이 늘었다. 충남 서천군 교회에선 2명이 늘어 누적 환자는 32명이다. 교회1, 교회2, 기도원 등으로 전파가 발생했다.

호남에서는 IM선교회 관련 환자가 계속 이어졌다. 광주 북구 교회2와 IM선교회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에서 접촉자 7명이 나왔다. 광산구 광주TCS에서 5명, 북구 에이스TCS 1명, 어린이집에서 1명씩 발생했다. 누적 환자는 184명이다.

광주 서구교회에서는 무려 32명의 추가 환자가 확인됐다. 교회1에서 22명이 환자가 쏟아졌다. 교인이 6명, 가족 8명, 기타 8명 등이다. 교회2에서도 4명의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 또 어린이집으로 확산돼 원아 2명과 교직원 2명, 기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환자는 87명이다.

경북권에선 대구 북구 사무실에서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0명이다. 안동 태권도장에선 학원생과 가족이 각각 2명씩 확진돼 누적 4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남권에선 경남부산 친척모임이 새로운 집단감염에 포함됐다. 모두 16명이다.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에선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1명이다. 서구 항운노조에서도 4명이 추가됐다. 누적 환자는 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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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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