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헬기 항모' 강습상륙함 세번째 진수.."대량생산 가능할 것"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2021. 1. 30.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최근 16개월간 '헬리콥터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075형 강습상륙함(LHD)을 3척이나 진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전날 상하이(上海)에서 자국의 세 번째 075형 강습상륙함 진수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군사전문가 웨이둥쉬(魏東旭)는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건조 및 진수하는 것을 보면 중국이 075형 강습상륙함을 만드는 데 기술적 어려움이 없음을 알 수 있다"며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075형 강습상륙함' 진수식..헬기 20여대 등 적재
전문가 "중국, 해군력 공해까지 투사..역외 이익 보호 효과도"
/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이 최근 16개월간 '헬리콥터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075형 강습상륙함(LHD)을 3척이나 진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전날 상하이(上海)에서 자국의 세 번째 075형 강습상륙함 진수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앞뒀던 지난 2019년 9월 25일, 해군 창건 71주년 기념일을 앞뒀던 지난해 4월 22일 각각 첫 번째와 두 번째 진수식을 연 바 있다.

075형 강습상륙함은 외관상 소형 항공모함으로도 평가된다. 정상 배수량은 3만t급이며 헬리콥터 20여대를 비롯해 수륙양용 탱크, 장갑차 등을 적재할 수 있다. 병력과 장비를 수송할 수 있어 상륙작전에 중요하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이 강습상륙함 건조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량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사전문가 웨이둥쉬(魏東旭)는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건조 및 진수하는 것을 보면 중국이 075형 강습상륙함을 만드는 데 기술적 어려움이 없음을 알 수 있다"며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075형 강습상륙함은 상륙작전에서 움직이는 해상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강습상륙함이 늘어나면 중국이 해군력을 공해까지 투사하고 역외 이익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075형 강습상륙함은 지난해 말부터 남중국해에서 해상시험을 하고 있다. 조만간 취역할 가능성이 있다. 또 두 번째 075형 강습상륙함도 첫 해상시험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중반 중국이 076형으로 불리는 신형 강습상륙함을 설계 중이라는 외신의 관측도 나온 바 있다고 전했다. 다만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군사전문가 저우천밍(周晨鳴)은 중국군의 운용 경험 부족 등에 따라 075형 강습상륙함이 완전한 작전 능력을 갖추기까지는 10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