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천적' 아레나도, 이젠 '김광현 조력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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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천적 놀란 아레나도가 김광현과 한솥밥을 먹는다.
아레나도는 전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었다.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아레나도 역시 이를 승인하면서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하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한솥밥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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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류현진의 천적 놀란 아레나도가 김광현과 한솥밥을 먹는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칼럼니스트는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가 에러나도를 포함한 트레이를 하기로 콜로라도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레나도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로 평가 받는 선수다. 한국팬들에게는 ‘류현진 천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통산 타율 0.516(31타수 16안타), 4홈런, 10타점, 출루율 0.559를 기록하며 천적의 모습을 과시한 바 있다.
2013년 콜로라도에서 MLB 무대를 밟은 아레나도는 내셔널리그 홈런왕 3번, 타점왕 2번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 올스타에 5번 선정됐고, 골든글러브 8회, 실버슬러거 4회를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아레나도는 2019년 2월 콜로라도와 8년 2억6천만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맺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고, 아레나도가 이를 공개 비판하면서 상황이 미묘해졌다. 아레나도는 전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트레이드가 성사된 모양이다. 내야 전력 강화와 타선 보강을 원하는 세인트루이스가 지난해부터 아레나도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고, 정확한 명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유망주 4명을 주면서까지 아레나도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로젠탈은 전했다.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아레나도 역시 이를 승인하면서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트레이드는 메이저리그와 선수 노조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하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한솥밥을 먹는다. 든든한 내야 수비와 파괴력 있는 타격으로 김광현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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