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초기 봉쇄' 대만, 지난해 3% 성장..중국 뛰어넘어

김완진 기자 2021. 1. 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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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 초기 해외 입국을 차단했던 대만이 지난해 3% 가까운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만 행정원 예산담당 부처인 '주계총처'는 "지난해 대만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98%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고 AFP 통신과 대만중앙통신(CNA) 등이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2.3%로, 대만의 경제 성적이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뛰어넘었습니다.

우페이쉬안 주계총처 전문위원은 "코로나19 방역 성공 덕분에 생산·제조 및 소비가 계속돼 지난해 성장 폭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4.94%까지 올라간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 전문위원은 "대만 반도체 업체들의 기술적 우위 덕분"이라며 "제조업체들이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생산능력 확장에 계속 투자한 덕분에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만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452억8000만 달러(약 385조8000억원)였고, TSMC와 폭스콘을 비롯한 반도체업체의 수출이 전년 대비 22% 늘어난1220억 달러(약 136조3000억원)로 전체 수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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