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장 측근 집단채용 의혹'..안승남 "적법하고 공정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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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경기도 구리시정에 대한 비위 의혹이 쏟아지자, 안승남(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구리시장이 "적법하고 공정하게 채용 절차 규정을 준수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SBS는 안 시장의 차남인 안 이병(연예인)이 구리시청사에서 군 복무를 하는데다 지역 군무원이 퇴근시켜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SBS는 구리시에 안 시장의 측근들과 자녀 등 수십여명을 채용했다는 의혹, 이들 중 일부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권리당원을 모집에 나섰다는 폭로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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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정책보좌관 임기연장도 정당한 절차" 주장
(구리=뉴스1) 이상휼 기자 = 민선7기 경기도 구리시정에 대한 비위 의혹이 쏟아지자, 안승남(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구리시장이 "적법하고 공정하게 채용 절차 규정을 준수했다"고 반박했다.
안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SBS가 8시 뉴스를 통해 '구리시장 아들'과 '구리시장 개인'에 대한 편파보도와 악마의 편집기술로 진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보 의혹만을 과대포장해서 시청자를 현혹하는 3류 찌라시 보도"라며 "SBS 뉴스는 공정과 균형은 없고 오직 안승남 흠집내기를 위한 억지보도"라고 역공했다.
이와 관련 구리시도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안 시장의 주장을 지원했다. 이틀 전 뉴스1이 공식 해명을 요청했을 때 구리시 홍보팀 김모 주무관이 "뭐 때문에 질문하나. 구리시는 공식 입장이 없다. 안 시장의 개인블로그를 통해 확인하라"고 말할 때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구리시는 입장문과 보도자료 등 2건의 자료를 통해 "최측근 위주로 직원 20여명을 채용했다는 문제 제기 관련 보도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전혀 사실무근이다. 오히려 관련법에 따라 정상적인 절차를 준수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보도내용 중 일부 직원이 업무는 뒷전이고 선거 준비에 열을 올린다는 의혹 부분은 지나친 억측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만일 정치활동을 하는 공무원을 신고해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한 정책보좌관 징계 건은 사실이다. 다만 시장이 평소 강조해온 '공직자 음주운전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음주운전 징계 양정기준인 감봉(경징계)보다 징계 수위가 훨씬 높은 정직 1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책보좌관의 경우 임기가 1년으로 지난해 10월28일 만료됨에 따라 업무성과 평가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임기를 연장했다. 징계처분을 받은 사실이 정책보좌관 임기연장 제한 사유로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SBS는 안 시장의 차남인 안 이병(연예인)이 구리시청사에서 군 복무를 하는데다 지역 군무원이 퇴근시켜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안 시장이 3조원대 민간투자사업 공모를 앞두고 건설업자와 잇따른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어 SBS는 구리시에 안 시장의 측근들과 자녀 등 수십여명을 채용했다는 의혹, 이들 중 일부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권리당원을 모집에 나섰다는 폭로도 다뤘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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