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효과에 방역 성공까지..대만 성장률 놀랍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3%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대만중앙통신(CNA)는 대만 행정원 예산담당 부처인 주계총처를 인용해 지난해 대만의 경제 성장률이 2.98%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대만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4.94%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성장률은 4%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3%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대거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와중에 오히려 예년 수준을 웃도는 성장을 보인 것이다. 30년만에 중국 성장률(작년 2.3%)도 추월하게 됐다.
대만중앙통신(CNA)는 대만 행정원 예산담당 부처인 주계총처를 인용해 지난해 대만의 경제 성장률이 2.98%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주계총처는 작년 하반기께만 해도 지난해 성장률을 1.56% 정도로 봤다. 하지만 연말에 2.54%로 상향조정했고 4분기 성장률이 기대 이상을 나타나자 또 한 차례 상향 조정한 것이다. 대만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4.94%로 집계됐다.
대만의 고성장은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큰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수 시장은 방역 성공 덕에 서비스 산업 성장세를 이어갔고 소비도 호조를 보였다. 우페이쉬안 주계총처 전문위원은 "코로나19 방역 성공 덕분에 생산·제조 및 소비가 계속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수출 시장에선 TSCM와 폭스콘 등 정보기술(IT)기업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대만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452억8000만 달러(약 385조8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TSMC, 폭스콘을 비롯한 반도체 업체의 수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해 전체 수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성장률은 4%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리스 팡 ING그룹 중국권 이코노미스트는 "4.3%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과 일본의 성장률을 3.1%로 내다봤고 미국은 5.1%, 유로존은 4.2%, 중국은 8.1%로 각각 전망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알못] "시누이가 내 전 남친과 결혼한다고요?"
- "이달만 100명째"…제주 관광객 2명 확진
- 임기 말인데 비문도 '이니 예찬'…레임덕 없는 文 비결은? [정치TMI]
- "직원 사기 떨어졌다"…삼성·SK 강타한 '반도체 성과급 대란'[황정수의 반도체 이슈 짚어보기]
- 테슬라 발굴로 대박 낸 캐시 우드…다음 타깃은 '이것' 들썩
- 도경완 아나운서, KBS 사표 수리
- 박수진, 애둘맘 맞아? 한달 만에 근황
- '전참시' 문소리 母 깜짝 등장, 알고보니 '시니어 모델'
- 김혜리, 뒤늦게 알려진 선행 '화제'
- [단독] 박은석, 500만원 위자료 청구 소송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