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전수경, 변신의 귀재로 주목..반전·관록미까지 장착

김원겸 기자 2021. 1. 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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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수경이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에서 보여준 역할과 최근 종영한 KBS2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보여준 활약이 대조되어 화제다.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최강 빌런으로 극을 마무리 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이어 방송중인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바톤을 터치, 인물 이시은으로 세심한 표정, 눈빛, 손짓을 잘 버무려 시청자들을 극에 흡수 되도록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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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출연하는 전수경. 제공|TV조선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배우 전수경이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에서 보여준 역할과 최근 종영한 KBS2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보여준 활약이 대조되어 화제다.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무리 없이 소화해 낸 것이다.

전수경은 작년 MBC ‘미쓰리는 알고있다’, 영화 ‘오케이 마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으로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올해 역시 여러 캐릭터로 반전미와 관록미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평가받았다.

28일 16회로 막을 내린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윤형숙’역으로 특별출연했다. 백수정(홍수현)의 장례식장에서 오열과 함께 첫 등장, 의문의 캐릭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줬다. 백수정을 죽인 용의자를 찾는 것이 드라마의 핵심 줄거리였기에 태연하고 담대했던 캐릭터 형숙이 최종 범인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크나큰 반전을 선사했다.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화려한 외모와 섬뜩한 대사로 캐릭터의 잔인함을 끌어 올려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또한, 지난주 화제 속에 첫 방송 된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첫사랑과 결혼해 30년 동안 가정에 충실한 이시은 역으로 분하며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주도했다. 해륜(전노민)이 떠나고 싶다는 급작스러운 말에 ”이런 꼴 당하려고 나 아등바등 살았어? 그 힘든 결혼하고, 결국 이렇게 버려지고”, “애들 상처받을 거 생각 안 해? 우리 둘 문제면 얼마든지 쿨 할 수 있어”라며 착잡한 심경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는가 하면, 자식들에게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담담하게 이혼 이야기를 꺼내는 등 같은 상황에 놓인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해 상처받았던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줬다.

이에 시청자들은 “전수경 배우 덕분에 한 시간 순삭”, “자식들에게 이혼 얘기할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마음의 위안이 됐다”, “연기력에 감탄” 등 방송 한 주 만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최강 빌런으로 극을 마무리 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이어 방송중인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바톤을 터치, 인물 이시은으로 세심한 표정, 눈빛, 손짓을 잘 버무려 시청자들을 극에 흡수 되도록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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