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연비] 공간의 여유를 더한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자유로 연비는?

2021. 1. 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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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는 공간의 여유와 함께 탄탄한 기본기를 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컴팩트 SUV, GLA와 함께 글로벌 컴팩트 SUV 시장에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과시할 새로운 파생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GLB’를 선보였다.

기존 GLA 대비 더욱 커지고, 넉넉한 체격,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해 공간의 여유를 더한 메르세데스-벤츠 GLB는 실용성을 중시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효율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과연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는 자유로에서 어떤 결과를 제시할까?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자유로 연비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은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

자유로 주행을 위해 준비된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보닛 아래에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마련되어 있다. 이 엔진은 228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8단 DCT와 4Matic을 통해 네 바퀴로 전달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는 정지 상태에서 6.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속도는 236km/h에 이른다. 덧붙여 공인 연비는 10.5km/L(복합 기준)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9.5km/L와 12.1km/L다.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자유로 연비

조금은 혼잡했던 자유로 주행의 시작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와의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기 위해 여느 때의 주행과 같이 차량과 함께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진출입로에 이르게 되었다.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자유로 주행을 시작하니 약간의 정체가 눈앞에 펼쳐졌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자유로 주행 초반은 다소 답답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답답함으로 인해 차선을 몇 번 바꾸며 주행을 했는데, 이는 행주대교 근처에 다다라서야 자유로 제한 속도인 시속 90Km에 도달할 수 있었다. 물론 이후에는 도로에 차량이 줄어들며 정속으로의 주행이 가능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자유로 연비

GLB는 사실 컴팩트 SUV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컴팩트 SUV에 비해서는 비교적 크고, 넉넉한 느낌이다.

그리고 크게 느껴지는 덩치만큼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체격을 갖고 있다. 하지만 파워트레인의 주축을 이루는 엔진은 228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갖춰 주행중 추월 가속이나 주행중 나타나는 오르막길에서의 가속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실제 출력이 전개될 때의 가속 질감은 약간은 투박하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이 전해지며 엔진의 회전수가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변속이 될때 역시 하염없이 부드럽기만한 느낌이 아닌 ‘직결감’이 전해져서 꽤나 만족스러운 조합이 느껴졌다.

그리고 대부분의 구간이 정속이라서 4륜구동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는 없었지만 자유로 주행을 하러 가면서 경험했던 몇번의 가감속에서 특유의 안정감을 느낄수는 있었다. 참고로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로 GPS 기준 90km/h로 주행을 하면 약 3km/h의 오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자유로 연비

유로운 공간의 가치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가장 큰 매력은 사실 넉넉한 공간과 이러한 공간을 기반으로 한 공간 효율성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기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GLA와 비교를 한다면 이러한 차이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는 기본적인 1열 공간은 물론이고 2열 공간이 모두 넉넉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제시한다. 특히 적재 공간의 가치는 더욱 도드라진다.

참고로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는 최대 1,805L의 공간을 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자유로 연비

변화된 체격, 감수해야 할 반응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와의 자유로 주행을 하는 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바로 기본 골격 대비 다소 크게 제작된 차량의 체격, 그리고 이러한 체격이 반영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부분이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는 비교적 연속된 띠 구간에서 발생하는 연속되는 노면의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운전자에게 전해지는 진동을 억제하는 면에서는 꽤나 능숙한 느낌이다.

다만 ‘기본 대비 커진 체격’이 만들어낸 빈 공간이 정속 주행시에도 배기음이 마치 공명음 처럼 약간은 멍한 느낌이 들어서 다소 예민한 성향의 운전자에게는 살짝 거슬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와의 자유로 주행은 어느새 중반을 지나 종반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잠시 후 저 멀리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눈에 들어왔고, 그렇게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자유로 주행이 모두 종료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자유로 연비

부족함 없는 결과를 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와의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결과를 확인했다.

가양대교 북단에서부터 총 35분 동안 약 50Km의 자유로를 달린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의 트립 컴퓨터에는 약 51km의 주행 거리, 그리고 초반 정체를 반영한 83km/h의 평균 속도가 기록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로는 리터당 16.9km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절대적인 기준으로 아주 뛰어난 수치는 아니겠지만 가솔린 SUV, 그리고 공간에 집중한 SUV의 효율성으로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결과라 생각된다.

촬영협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모클 박낙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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