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빈발' 일본, 기상청 방재정보 전파시스템 '9시간 먹통'

박세진 2021. 1. 30.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진 등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일본의 기상청이 9시간 동안이나 방재 정보를 제대로 전파하지 못하는 비상사태를 겪었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난 26일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스템 장애로 약 9시간 동안이나 지진, 해일, 화산 관련 경보와 주의보 같은 방재 정보를 일부 언론사와 민간 기상업체에 제공할 수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오후 6시 30분께부터 약 9시간 동안 시스템 장애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지진 등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일본의 기상청이 9시간 동안이나 방재 정보를 제대로 전파하지 못하는 비상사태를 겪었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난 26일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스템 장애로 약 9시간 동안이나 지진, 해일, 화산 관련 경보와 주의보 같은 방재 정보를 일부 언론사와 민간 기상업체에 제공할 수 없었다.

일본 기상청은 청사 이전에 따른 통신 네트워크 정비 작업 중에 2개의 전송 처리 시스템 가운데 하나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이번 장애로 홈페이지에 최신 방재·기상 정보도 일시적으로 올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해 11월 지요다(千代田)구 오테마치에서 미나토(港)구 도라노몬 신청사로 이전했다.

방재 정보를 제대로 알릴 수 없었던 시간대에는 다행히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27일 오전 1시 30분께 진도 1로 관측된 지진 외에 경보나 주의보를 내놓을 일이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인터넷 공간에서는 문제의 시간대에 지진이나 쓰나미가 발생했다면 많은 인명 피해가 났을 것이라거나 "너무나 수준이 낮은 사고였다"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분출했다.

일본 기상청은 29일 성명을 통해 "이번 장애를 초래한 직접적인 원인에 즉각 대처했다"며 "앞으로 상세한 검증을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parksj@yna.co.kr

☞ 천천히 내리라 해놓고…급히 닫힌 버스문 결국
☞ 강남역서 뒤통수 퍽…"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다"
☞ 왕실 며느리도 봉쇄 중 애들 돌보느라 "진 빠져"
☞ 도경완 아나운서 사표 수리…KBS 떠난다
☞ 자랑 과했나? 여친 '셀카' 때문에 조사받는 호날두
☞ 북한 국민 음식 '이것', 사실은 일본산?
☞ 손흥민과 토트넘서 한솥밥 조소현…누구?
☞ '장애인 강원래 돌보느라…' 김송에 악성 메시지
☞ 짜장라면만 조금 먹은 아이…가방서 7시간 굶다 질식
☞ 박은석, 반려동물 파양 논란 이어 위자료 소송까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