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후 첫 해외출장.. "미래차 향한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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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회장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싱가포르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찬춘싱 통상산업부 장관 등을 면담하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의견을 나눴다.
찬 장관은 정 회장과의 회동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회장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전망과 기회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는 는 글과 함께 정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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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일성으로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그룹으로 거듭난다”고 밝힌 비전을 현실화해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4∼27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 내에 현대차그룹이 짓고 있는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둘러보고 리 총리와 찬 장관 등과 회동했다.
정 회장은 리 총리와의 면담에서 HMGICS를 통한 사업 계획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 노력과 비전 등을 공유하고 싱가포르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찬 장관은 정 회장과의 회동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회장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전망과 기회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는 는 글과 함께 정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HMGICS는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서비스까지 자동차 산업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기지로, 대지 4만4000㎡(약 1만3000평), 연면적 9만㎡(2만7000평),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자동차애널리스트로 유명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대차가 그동안 미래차 분야에 투자하지 못한 ‘잃어버린 5년’을 정 회장 취임을 전후한 1년 사이에 빠르게 만회하고 있다”며 “단순한 자동차 제조 기업이 아닌 미래 모빌리티를 종합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기업으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정 회장의 출장 이후 싱가포르 혁신 사업을 담당할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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