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단장 "향후 다나카 복귀? 문 닫지 않을 것"

황석조 기자 2021. 1. 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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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33)가 일본 프로야구로 복귀한 가운데 뉴욕 양키스 단장이 향후 그의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30일(한국시간) MLB.com,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최근 화상인터뷰를 통해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다나카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캐시먼 단장도 "우리가 함께할 기회의 문은 닫아 놓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다나카의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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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최근 일본 라쿠텐 복귀
다나카 마사히로가 일본 프로야구 복귀를 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33)가 일본 프로야구로 복귀한 가운데 뉴욕 양키스 단장이 향후 그의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30일(한국시간) MLB.com,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최근 화상인터뷰를 통해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다나카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2014년부터 7년간 양키스에서 활약한 다나카는 최근 친정팀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 일본 복귀를 택했다. 계약기간 2년에 연봉은 일본야구 최고인 9억엔(약 96억원)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다나카는 양키스 잔류를 원했다. 하지만 양키스 측이 재계약에 미온적이었고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기간 양키스는 오히려 검증된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와 제임스 타이욘을 영입해 선발진 빈틈을 채웠다.

결국 다나카는 일본 복귀를 택했다. 빅리그 내 다른 구단과도 연결됐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미국 현지언론은 "다나카가 기대하는 계약조건에 미치지 못하자 일단 일본 복귀를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캐시먼 단장은 "다나카는 대단한 선수고 양키스에서 엄청난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를 잃은 것은 우리로서 손해"라면서도 "우리는 1명에 쓸 비용으로 2명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양키스가 영입한 클루버의 계약 연봉은 1100만 달러(약 122억원)이고, 타이욘은 지난해 225만 달러(약 25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둘의 연봉은 구단에 1500만 달러(약 167억원)를 요구한 다나카 연봉보다 낮은 금액이다.

다만 미국, 일본의 일부 언론은 여전히 빅리그 선발투수 경쟁력을 갖춘 다나카가 2년 뒤 다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빅리그 FA시장이 위축됐기에 일본으로 돌아간 뒤 다시 복귀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

캐시먼 단장도 "우리가 함께할 기회의 문은 닫아 놓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다나카의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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