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보보좌관 "'쿼드' 지지.. 中견제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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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의 외교정책 우선순위를 중국 견제로 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와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가 인도·태평양 정책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다.
그는 "국가안보적으로 우선순위와 전략은 초기에 '힘의 우위'를 확립하는 것"이라면서 "쿼드의 형식과 작동방식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실질적인 정책을 세워 나갈 기본적인 토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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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의 외교정책 우선순위를 중국 견제로 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와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가 인도·태평양 정책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다.
29일(현지시간) 설리번 안보보좌관은 이날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주최한 세미나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안보적으로 우선순위와 전략은 초기에 '힘의 우위'를 확립하는 것"이라면서 "쿼드의 형식과 작동방식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실질적인 정책을 세워 나갈 기본적인 토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중국은 현재 여러 목록의 우선순위에 있다"면서 "우리는 완전히 일치하는 자리에서 함께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쿼드는 중국 견제를 위해 4개국이 2007년 출범했지만 그동안 비공식적인 군사 훈련을 하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중국과의 대립이 강화하면서 쿼드의 중요성도 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쿼드를 공식화하고 참여국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에 한국과 뉴질랜드 베트남 등을 포함시켜 확대 개편하겠다는 안도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전 행정부의 정책들을 줄줄이 뒤집고 있지만, 두 행정부가 대중국 정책에서는 큰 틀에서 일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 주목도가 중동에서 아시아로 옮겨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도 "중국은 미국에 대한 지정학적 도전의 제1순위가 됐다"면서 "이것은 주요 쟁점이고 우리는 초당적인 합의를 도출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의 실리콘밸리 접근성이 점점 차단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기술 획득 노력이 이스라엘이나 유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들이 사는 물건에 우리가 엄격해지면, 그들은 다른 곳을 볼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의 인권침해 문제제기와 동맹 재건이라는 미국의 오랜 정책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튀지니 주미대사를 지냈던 고든 그레이 미국진보센터 최고운영책임자는 "변덕스러운 트윗이 아닌 전문적인 판단과 사실에 근거해 우리는 강력한 정책 프로세스를 되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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