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종인 '이적행위' 발언은 선거철 색깔론·북풍공작 정치"

김진 기자,유새슬 기자 2021. 1. 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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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과 관련해 "선거철마다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는 악성종양, 국민의힘의 색깔론과 북풍 공작 정치를 도려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극비리에 북한 원전건설을 추진했다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적행위라는 표현으로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색깔론, 북풍 공작 정치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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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전신 보수정당, 선거철만 되면 전쟁 트라우마 자극"
"조수진·주호영 이은 망언정치..국민 병들게 하는 악성종양"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1.1.2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진 기자,유새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과 관련해 "선거철마다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는 악성종양, 국민의힘의 색깔론과 북풍 공작 정치를 도려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통해 "탄핵 세력의 망령들이 돌아와 원전 북풍 정치로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극비리에 북한 원전건설을 추진했다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적행위라는 표현으로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색깔론, 북풍 공작 정치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그 전신이었던 보수정당들은 선거철만 되면 우리 국민의 전쟁 트라우마를 자극하기 위해 색깔론과 북풍 공작 정치를 꺼내들었다"며 1997년 대선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총풍사건, 2012년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의 남북정상회담록 유출 논란, 2020년 총선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남한 공산화', '토착 빨갱이 정권' 발언을 언급했다.

신 대변인은 "선거철마다 국민 불안을 조장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고자 해왔다"며 "김 위원장의 북한 원전 추진설 역시 재보선을 앞두고 벌어진 허무맹랑한 공작 정치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겨냥한 검찰의 공소장에는 공무원이 감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월성1호기 조기폐쇄 및 가동중단과 관련된 파일들을 삭제했다고 돼 있지만 파쇄했다는 문서의 상당수는 '통일은 대박'이라던 박근혜 정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파쇄된 자료의 대부분은 오히려 원전 추진 정책 자료였으며, 월성1호기 폐쇄 관련 문건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고 했다.

또 "산업부 공무원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북한 원전 건설 파일은 정부 차원에서 일절 추진 된 바 없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음에도 제1야당 김 위원장은 '충격적 이적행위'라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조수진 의원의 남존여비 사상에 기반한 후궁 발언, 주호영 원내대표의 현직 대통령을 향한 정치 보복성 사면발언에 이어 김 위원장의 원전 북풍 공작까지 국민의힘의 망언 정치는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병들게 하는 악성 종양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원전 북풍 정치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며 "저열한 망언 정치를 도려내고 국민께 희망을 줄 수 있는 민생 정책으로 재보선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29일) 기소된 산자부 공무원의 컴퓨터에서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며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전날 강민석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은 발언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법적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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