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8도에서 비눗방울을 얼리는 영상..아름다운 얼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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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8℃ 극한의 추위에서 터지기 전에 얼어버리는 비눗방울의 모습이 촬영됐다.
비눗방울 안과 밖으로 눈꽃이 맺히는 아름다운 장면을 촬영한 사람은 캐나다의 사진작가다.
북극곰이 서식할 정도로 강추위를 자랑하는 위니펙에 사는 이 사진작가는 기온이 영하 28℃까지 떨어진 날 아침, 비눗방울을 눈 위에 올린 뒤 30초도 안 돼 얼어붙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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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영하 28℃ 극한의 추위에서 터지기 전에 얼어버리는 비눗방울의 모습이 촬영됐다.
비눗방울 안과 밖으로 눈꽃이 맺히는 아름다운 장면을 촬영한 사람은 캐나다의 사진작가다.
북극곰이 서식할 정도로 강추위를 자랑하는 위니펙에 사는 이 사진작가는 기온이 영하 28℃까지 떨어진 날 아침, 비눗방울을 눈 위에 올린 뒤 30초도 안 돼 얼어붙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낮은 기온 탓에 공기 중의 수증기와 비눗방울의 비눗물이 빠르게 얼기 시작했고, 완전한 구형의 거품은 이내 작은 얼음 행성은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굳어버렸다.
이를 제작한 작가는 “비눗방울이 터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눈 위에 올리기 위해 따뜻한 물과 세척용액, 옥수수 시럽, 설탕을 섞었다. 설탕과 옥수수 시럽이 비눗방울을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주면서 추위에도 빨리 터지지 않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비눗방울은 너무 쉽게 터지기 때문에 얼어붙을 만큼 안정된 것을 얻기 위해 몇 번의 시도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사진작가가 공개한 이 영상은 일명 ‘스노우 글러브 효과’(Snow globe effect)와 연관이 있다.
2019년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 연구진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비눗방울을 영하까지 낮춘 기판 위해 배치하고 얼리면, 접지된 아래쪽 반구부터 얼기 시작한다.
얼음은 아래쪽에서부터 서서히 얼기 시작하고, 얼음과 액체의 경계선은 동결전선이라고 부른다. 이 동결전선에 따라 물체가 동결되는 시간이 결정되는데, 기판의 기온과 주변의 기온이 같은 온도일 때 일명 ‘스노우 글러브 효과’로 불리는 비눗방울 얼음이 생길 수 있다.
아름다운 영상을 촬영한 사진작가는 “대체로 바람이 거의 없고, 춥고, 맑은 날 비눗방울을 얼리기 좋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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