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안보보좌관 "쿼드 협의체, 계승·발전시킬 것"

최종일 기자 2021. 1. 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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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바이든 행정부의 국가안보 전략을 설명하면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를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국가 안보 상의 도전은 "국내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가 국내 정책이고, 국내 정책이 외교다"라는 점을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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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실질적인 정책 세워 나갈 기본적 토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바이든 행정부의 국가안보 전략을 설명하면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를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29일(현지시간) 미 평화연구소(USIP)가 화상으로 주최한 ‘배턴을 넘기다’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국가 안보 상의 도전은 "국내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가 국내 정책이고, 국내 정책이 외교다"라는 점을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국내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이에 따른 경제 위기, 기후 위기, 분열의 문제가 있다는 설명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러면서 국가안보상의 우선순위와 전략은 임기 초기에 '힘의 우위’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힘의 우위'를 갖고 중국과 강대국 경쟁을 하고, 기후 위기, 핵 확산, 사이버 공격, 경제난 등 국경을 초월한 심각한 위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은 '힘의 우위'를 확립하기 위해 국내적으로 쇄신하고 동맹관계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파리기후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 기구들에서 미국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정책을 세워 나갈 기본 토대는 일본과 호주, 인도와의 4개국 연합체인 '쿼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쿼드의 형식과 작동방식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며, 이는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실질적인 정책을 세워 나갈 기본적인 토대가 될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쿼드는 미국의 동맹인 일본, 호주에 인도가 합류하면서 구성된 안보 협의체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9년 미국에서 첫 외교장관 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9월 마크 에스퍼 당시 미 국방장관은 한 강연에서 전통적인 양자관계로는 중국의 위협에 충분히 대처할 수 없다면서 '인도태평양판 나토' 창설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쿼드를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자안보협력구상으로 연계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 뉴질랜드를 포함한 '쿼드 플러스'(Quad plus)까지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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