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객 2명 추가 감염..올 들어 100명째 확진

30일 누적 확진자 521명..둘 다 가족 
1차 역학조사..접촉자 7명 파악 격리

30일 코로나19 확진자 지역별 현황 [뉴스1]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29일 하루 동안 총 54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이뤄진 가운데 2명(제주 520·521번)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521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100명째다.

30일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모두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를 찾은 수도권 입도객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제주 520·521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두 확진자는 가족으로 지난 27일 오후 3시쯤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제주에 왔다.

520번은 기침·가래·후각소실 증상이, 521번은 두통 증상이 나타나 지난 29일 오후 1시40분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후 5시5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확진자는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두 확진자의 추가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장 CCTV 분석을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7명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5명은 타·시도로 이관 조치를 하고, 2명은 제주지역에서 격리를 하고 있다.

한편 29일 제주도내에서는 코로나19 환자 5명이 퇴원해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21명, 격리 해제자는 500명(이관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자가격리자는 313명(접촉자 105명·해외입국 208명)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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