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파머스 인슈러언스 2R 공동 40위 추락..김시우·이경훈 등 컷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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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둘째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
임성재는 남코스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를 묶어 공동 54위(1언더파 143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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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둘째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 북포스(파72/7258야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오른 최경주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며 공동 40위로 추락했다.
이번 대회는 두 개의 코스에서 진행된다. 1, 2라운드는 남코스와 북코스를 번갈아 치르고 남은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만 진행된다.
이날은 우천과 우박으로 인한 궂은 날씨로 인해 선수들 대체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또 길고 난이도가 높은 남코스에서 치른 탓에 순위가 급락했다.
최경주는 전반부터 흔들렸다. 남코스 10번 홀에서 시작한 그는 11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고, 14-16번 연속 보기로 미끄러졌다. 그나마 18번 홀에서 첫 버디를 올리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파 행진을 벌이며 타수를 유지하던 최경주는 7번 홀에서 보기로 한 타를 더 잃었다.
임성재는 남코스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를 묶어 공동 54위(1언더파 143타)에 머물렀다.
안병훈은 북코스에서 한 타를 줄이며 가까스로 공동 54위로 컷을 통과했다.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자 김시우는 남코스에서 노승열 등과 공동 80위(이븐파 144타)에 머물며 컷 탈락했다. 이경훈도 공동 103위(2오버파 146타)에 그쳐 대회를 마쳤다.
한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남코스에서 단독 선두(9언더파 135타)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과 애덤 스콧(호주), 토니 피나우(미국) 등 6명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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