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왜 이래".. 지난 주 우승 김시우, 이번 주엔 컷탈락

민학수 기자 2021. 1. 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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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1361>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R서 티샷하는 김시우 (샌디에이고 로이터/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 11번 홀에서 한국의 김시우(26)가 티샷을 하고 있다. 이날 김시우는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1위에 올랐다. knhknh@yna.co.kr/2021-01-29 10:11:02/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지난 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3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두었던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는 컷탈락했다. 김시우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 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하며 4타를 잃고 이븐파 144타를 기록했다. 컷 통과 기준 1언더파에 1타가 모자라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주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큰 차이여서 아쉽지만 코스가 다른데다 정상급 프로골퍼도 하루 사이에 스코어가 10타 씩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게 골프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에서 토리파인스의 남 코스와 북 코스를 번갈아 치고, 3라운드부터는 남 코스에서 열리는 방식이다.

같은 골프장이지만 남 코스가 더 길고 더 어렵다. 1라운드 남코스 평균타수는 73.16타로 북코스(69.15타)보다 4타를 더 많이 쳤다. 평균 2~3타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이날 강풍과 비 등 악천후로 남 코스에서 타수를 더 많이 잃은 선수들이 속출했다. 전날 북 코스에서 스코어를 줄였던 한국 선수들이 남 코스에서 타수를 많이 잃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며 2타 차 공동 4위까지 올랐던 최경주(51)도 버디 1개, 보기 5개로 4타를 잃고 공동 40위(2언더파)로 밀려났다.

임성재(23)는 공동 54위(1언더파 143타)였다.

하지만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이날 남 코스에서 경기하면서도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9언더파)로 올라섰다. 호블란은 2018년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뒤 2019년 프로로 전향했다. 지난해 2월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PGA투어 첫 승을 올린데 이어 12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지난해에만 2승을 올린 차세대 스타 선수다.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과 애덤 스콧(호주), 토니 피나우(미국), 패트릭 리드(미국)가 공동 2위 그룹(8언더파)을 형성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4위(5언더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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