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BNK투자증권 기업어음 신용등급 상향

김현정 2021. 1. 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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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BNK투자증권의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재우 연구원은 신용등급 상향 이유에 대해 "BNK투자증권은 잇따른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여력이 크게 증가했으며 사업기반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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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BNK투자증권의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재우 연구원은 신용등급 상향 이유에 대해 "BNK투자증권은 잇따른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여력이 크게 증가했으며 사업기반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BNK투자증권은 BNK금융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자본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18년 2000억원, 2020년 2000억원에 이어 올해 1월에도 2000억원의 유상증자가 이루어졌다. 유상증자와 이익 누적 규모를 감안할 때 BNK투자증권의 자본규모는 약 9000억원 상당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이번 유증으로 투자여력의 증가와 장외파생상품 관련 영업 인가 등을 통해 종합 증권사로의 사업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자본여력을 활용한 사업기반 확대가 사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BNK투자증권은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루어진 2018년 이후 영업순수익 및 영업이익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증자자금을 활용해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 및 중개, 매입확약 등의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이익창출능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투자은행(IB)과 운용부문 경쟁력 향상으로 이익창출능력이 개선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BNK투자증권의 지난해 3·4분기 누적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로 자본을 활용한 이익창출능력이 개선되고 있다. 늘어난 위험인수여력을 바탕으로 채권 인수 및 중개, 부동산금융 등의 IB영업을 강화하고 운용자산 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 연구원은 "BNK금융그룹의 통합적인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면서 "회사는 우발채무 등 위험익스포져에 대한 노출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위험 대비 자본완충력을 나타내는 BNK투자증권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은 604.6% 수준이다. 이는 경쟁사 대비 매우 우수한 자본적정성 지표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BNK투자증권은 수익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위험에 대한 노출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도 "그룹의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위험투자 취급속도를 조절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며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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