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가 반대" 일본인들조차 외면하는 도쿄올림픽

입력 2021. 1. 30. 11:03 수정 2021. 1.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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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이철희의 정치쇼] 숫자를 통해 세상을 보는 <여론 123>

■ 방송 : SBS 이철희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이철희 지식디자인연구소 소장
■ 방송일시 : 2021년 1월 29일(금)
■ 출연 :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도쿄올림픽에 대한 여론조사가 실시됐다고요?
우익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이 지난 23~24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전국 유권자 1천104명을 대상으로 도쿄올림픽 관련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선 올여름 올림픽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55%가 "취소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고, 29%는 "재연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84.1%가 올여름 개최를 비관적으로 전망한 것입니다. 반면에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5.5%에 그쳤습니다.

올여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일본 내 부정적 여론조사가 또 있습니까?
교도통신이 지난 9~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35%가 "취소해야 한다", 45%가 "재연기해야 한다"고 응답했는데요, 전체 응답자의 80%가 올해 개최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도 51%가 "재연기", 35%가 "취소" 해야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해당 조사에선 전체 응답자의 86%가 올해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확인된 셈입니다.

문제는 일본의 코로나 상황인데요. 백신 접종계획이 마련되고 있나요?
늦어도 10월 전까진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생성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바람은, 현재로선 이뤄지기 힘들어 보입니다. 영국 의약시장 조사업체 에어피니티의 라스무스 베치 한센 대표는 24일 로이터통신에 "일본은 10월 전 집단면역의 기준인 75% 백신 접종률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 이유로 "일본은 미국산 백신에 의존하고 있는데, 현재로선 일본이 많은 양의 백신을 얻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제약사인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와 3억 1천400만 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만, 일본의 초기 접종 계획이 화이자 백신에 의존하고 있고, 화이자는 미국에 우선 공급을 하기로 해 수급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에선 신규 확진자가 하루 4천 명 이상에 달하고, 사망자도 하루 50~100명가량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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