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는 왜 '세자매'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고 했을까[★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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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영화 속 뒷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문소리는 "그 속에서 컸던 분들이 많을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람도 죽고, 지구도 폭파하고 큰 사건이 많지만, 우리 영화는 '그 정도 가지고 그래'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도 성장 과정에 우리의 마음 속에 커다랗게 자리 잡을 수 있다. 오히려 감독님이 이런 것들이 얼마나 큰 것인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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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영화 속 뒷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공동 프로듀서, 배우. 문소리가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를 통해 1인 2역을 동시에 소화했다. 그는 '세자매'에 대해 특별한 사건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다.
문소리는 극중 둘째 미연 역을 맡았다. 미연은 신도시 자가 아파트,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 우아하고 독실한 성가대 지휘자의 위치까지 겉으로 보기엔 남부러운 것 없는 인생을 살고 있지만, 유지하고 있던 모든 것들이 흔들리자 폭발하는 인물이다.
이승원 감독은 '세자매'에 대해 가족 문제가 가장 기초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따지고 보면 가정 폭력이나 외도가 단순한 주제일 수 있다. 이런 문제들이 영화 등을 통해 큰 깊이나 생각을 하지 않고 쉽게 소모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하다면 단순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이런 부분을 깊게 들여다보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 단순할 것 같지만 누구나 공감하며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문제 의식을 갖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세자매'에선 가정 폭력이 이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드러난다. 문소리 역시 "저희 영화는 특별한 사건을 다룬 건 아니다. 아버지들이 육아에 참여하고 직접 집안일을 하는 등 공동으로 분배하고, 집 명의도 공동으로 하듯 달라진 아버지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방법을 잘 모르고 아시다시피 폭력에 대한 감수성도 달랐다. 예전에는 좋은 아빠에 대한 기준이 달랐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그 속에서 컸던 분들이 많을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람도 죽고, 지구도 폭파하고 큰 사건이 많지만, 우리 영화는 '그 정도 가지고 그래'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도 성장 과정에 우리의 마음 속에 커다랗게 자리 잡을 수 있다. 오히려 감독님이 이런 것들이 얼마나 큰 것인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특별한 아빠를 그리려고 한 것 아닌 것 같다. 시나리오 고민할 때 큰 고민이었다. 조금 더 이야기를 극적으로 해볼 수 있는데, 혹시 관객들이 다르게 생각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감독님께서 많이 했던 지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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