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요양시설 종사자, 엄중한 책임의식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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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이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염 시장은 지난 29일 오후 6시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긴급 대책회의' 자리에서 요양시설 등의 '방역 강화'를 주문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러한 발언은 최근 권선구 한 요양시설에서 나흘 동안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 등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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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염 시장은 지난 29일 오후 6시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긴급 대책회의' 자리에서 요양시설 등의 '방역 강화'를 주문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러한 발언은 최근 권선구 한 요양시설에서 나흘 동안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 등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요양시설 첫 확진자는 종사자로 파악됐으며, 시의 선제적 검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염 시장은 이날 대책회의를 통해 수원시의 방역대책 제반사항을 점검했다.
수원시에서는 29일 오후 5시 기준 총 119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분의 2를 상회하는 829명이 12월 이후 두 달간 집중됐고, 노인요양시설, 보육시설,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20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는 선제적인 조치를 강화하고, 고위험시설의 감염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안이 다각적으로 검토됐다.
염태영 시장은 "어르신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요양원에서의 감염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경우 아주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을 경우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엄격하게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방역조치가 미흡해 집단감염을 확산시킨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가장 강경하고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또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소홀히 하면 어르신들이 위험해진다"며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의 대표를 비롯한 종사자들이 더 큰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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