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포수 몰리나, STL과 1년 재계약 눈앞..김광현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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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잔류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30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몰리나가 캐리비안 시리즈(중남미리그)를 전후로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로시는 "세인트루이스가 몰리나에게 1년 계약을 제시했고, 몰리나는 사인을 앞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베테랑 포수 몰리나는 지난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한 세인트루이스 프랜차이즈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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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베테랑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잔류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30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몰리나가 캐리비안 시리즈(중남미리그)를 전후로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캐리비안 시리즈는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등 윈터리그 승자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2020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몰리나는 아직 새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고,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 챔피언인 크리올로스 데 카구아스 멤버로 대회에 출전했다.
모로시는 "세인트루이스가 몰리나에게 1년 계약을 제시했고, 몰리나는 사인을 앞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베테랑 포수 몰리나는 지난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한 세인트루이스 프랜차이즈 스타다. 9차례 올스타(2009-2015년, 2017-2018년)에 선정됐고, 9차례 골든글러브(2008-2015년, 2018년)를 수상했다. 선수로서 황혼기인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한 기량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김광현과 배터리를 이뤄 안정감을 주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몰리나는 최소 2년 이상의 계약을 원하지만, 구단은 1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몰리나가 마음을 돌리면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몰리나의 세인트루이스 잔류는 김광현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김광현은 지난해 10월 귀국 기자회견에서 "몰리나는 내겐 은인이다. 투수를 가장 편하게 해주는 포수"라며 "내년, 내후년에도 선수 생활을 같이 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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