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육선진국 대열로"..국제대회서 성과 촉구

이설 기자 입력 2021. 1. 30.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30일 '체육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 체육인들이 국제경기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성과를 내야한다고 촉구했다.

체육성은 국제경기들에서 메달 획득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걸 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세계 및 아시아 패권종목수와 메달을 쟁취할 수 있는 종목을 발전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올해 8차 당 대회에서 체육 부문 과업이 제시된 만큼, 국제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차 당 대회 체육부문 과업..메달 획득 늘려야"
스포츠 성과 통해 경제난 속 내부 결속 강화 의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과감한 분발로 체육사업에서 획기적인 전진을 이룩하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훈련 중인 '홰불체육단'.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30일 '체육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 체육인들이 국제경기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성과를 내야한다고 촉구했다. 경제난 속 스포츠 경기를 통해 주민들의 결속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금메달로 존엄높은 조국의 영예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제8차 노동당 대회 체육부문에서 체육선진국 대열에 들어가게 할 데 대한 과업과 방도가 명시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국력을 강화하고 인민들에게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며 온 사회에 혁명적 열정이 차넘치게 하는 데서 체육은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체육인들이 국제경기에 나가 승전 소식을 전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99년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받은 정성옥을 예로 들었다. 정성옥은 우승 직후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다.

신문은 '과감한 분발로 체육사업에서 획기적인 전진을 이룩하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8차 당 대회 체육부문 결정 관철에 나선 체육성과 축구연맹을 소개했다.

체육성은 국제경기들에서 메달 획득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걸 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세계 및 아시아 패권종목수와 메달을 쟁취할 수 있는 종목을 발전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축구연맹에서는 감독들의 실력을 높이는 것과 선수들에게 과학적인 훈련지도 방법을 적극 도입하는 것을 비롯한 새로운 작전이 세워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체육연구원의 과학자들과 조선체육대학의 교원, 연구사들도 8차 당 대회 결정 관철에 총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원에서는 종목기술 발전에 필요한 훈련기재들과 측정설비들을 북한식으로 개발 제작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조선체육대학에서는 체육기술발전을 위해 연구사업에 교원들과 연구사들을 적극 조직 동원하고 있다고 한다.

8차 당 대회에서 경제난 타개 방법으로 제시한 과학기술 발전을 체육 부문에서도 적극 적용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신문은 별도로 체육 인사들의 기고문도 실었다. 기관차체육단 역기감독 정광현은 "선수들과 팀의 실력, 경기승패는 감독에게 달려 있다"라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말을 깊게 새기고 실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평양체육단 기계체조선수 김수정은 "세계적인 특기기술을 가진 선수들만이 금메달로 나라의 체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보다 높은 특기기술을 소유한 기계체조 강자가 되기 위하여 이악하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8차 당 대회에서 체육 부문 과업이 제시된 만큼, 국제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