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확산 우려' 신규확진 458명..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2021. 1. 30. 10: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 423명-해외 35명..누적 7만 7,850명, 사망자 15명 늘어 1,414명
서울 154명-경기 146명-광주 33명-경북 22명-부산 20명-경남 12명 등
한양대병원 등 짐단감염 계속..어제 4만7,268건 검사, 양성률 0.97%
지난 2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및 보호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30일 신규 확진자 수가 458명이 나오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IM선교회 및 서울 한양대병원 등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등 재확산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오는 31일 오후 발표할 계획이다.

지역발생 423명···수도권 303명, 비수도권 12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으로는 7만 7,850명이다. 전날(469명)보다 11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들어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는 중이다. 그러나 최근 IM선교회 집단감염, 한양대병원 감염 사태 등에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24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458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4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3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52명, 경기 136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30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32명, 경북 21명, 부산 18명, 충북·경남 각 11명, 대구·충남 각 8명, 강원·전북 각 3명, 제주 2명, 대전·울산·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가 전국 5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6곳과 관련해 총 355명이 확진됐다. 직전일(340명)보다 15명 늘었다.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도 전날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소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수원시 요양원 2번 사례에서는 지난 27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이틀 새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중구 복지시설과 관련해 총 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남구 소재 직장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지난 2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및 보호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해외유입 35명···위중증 환자 8명 줄어 23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24명)보다 11명 늘었다. 이 중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0명), 서울·부산(각 2명), 광주·대전·울산·충남·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4명으로 가장 많다. 파키스탄 4명, 러시아·미얀마 각 3명,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네팔·우즈베키스탄·인도·홍콩·영국·폴란드·나이지리아·탄자니아 각 1명 순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4명, 경기 146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31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1,41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8명 줄어 23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18명 늘어 누적 6만 7,121명이 됐고,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85명 줄어 총 9,31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61만6,530건으로, 이 가운데 539만 2,88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4만 5,79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7,268건으로, 직전일 4만 7,075건보다 193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7%(4만 7,268명 중 458명)로, 직전일 1.0%(4만 7,075명 중 469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9%(561만 6,530명 중 7만 7,850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7만 7,395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해 11월과 12월 지자체 오신고와 검역 집계 오류 3명을 제외한 7만 7,392명으로 정정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