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쉽고 1회만 접종"..존슨앤드존슨 백신, 예방효과 66%

김민정 2021. 1. 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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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평균 66%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수주 내 미국에서부터 배포를 시작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존슨앤드존슨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지역별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에서는 72%, 라틴아메리카에서는 66%,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57%의 예방 효과를 각각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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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평균 66%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수주 내 미국에서부터 배포를 시작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존슨앤드존슨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지역별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에서는 72%, 라틴아메리카에서는 66%,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57%의 예방 효과를 각각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화이자 95%, 모더나 94.1%보다 떨어지고 아스트라제네카 62%와 비슷한 결과다.

66%라는 수치가 당초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기존의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보관과 유통이 쉽고 1회만 접종하면 된다는 사실에 긍정적이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AFPBNews)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시험에서 특히 중증호나자 발생 예방 효과가 뛰어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접종 4주 후 기준 중증환자 예방력은 85%, 접종 7주 후 기준으로는 중증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같은 효과는 모든 인종과 연령층에서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60살 이상 고령자도 마찬가지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일방 냉장고에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보관과 유통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백신이 최소 50% 이상 효과적이고 안전할 경우 사용 승인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독감 백신의 경우 예방 효과가 40∼60% 정도다.

현재 미국에서는 화자와 모더나 등 2종의 백신만 긴급사용 허가를 받은 상태다. 존스앤드존슨 측은 다음 주 중 FDA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면서 2월 말에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정부는 존슨앤드존슨 측과 600만 명 분 백신 선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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