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작가 태 켈러 '뉴베리상' 수상작, 4월 국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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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 '뉴베리상'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태 켈러의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가제·When You Trap a Tiger)이 오는 4월 독자들을 찾아온다.
돌베개 출판사는 30일 태 켈러의 뉴베리상 수상작을 청소년 소설 시리즈 '꿈꾸는돌'로 국내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태 켈러 작가가 어릴 적 외할머니에게 들은 한국 전래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장편 동화로 알려졌다.
태 켈러 작가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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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출판사는 30일 태 켈러의 뉴베리상 수상작을 청소년 소설 시리즈 '꿈꾸는돌'로 국내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태 켈러 작가가 어릴 적 외할머니에게 들은 한국 전래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장편 동화로 알려졌다. 뉴베리상 심사위원단은 작품에 대해 "마술적 사실주의의 걸작"이라며 "사랑, 상실 그리고 희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라고 평했다.
강나은 번역가는 작품의 특징으로 ''이야기'의 의미를 다룬다는 점'을 비롯해 '여자 어린이·청소년이 공감할 내면에 대해 담고 있는 점', '여성들 간의 연대를 표한 점', '죽음에 관해 보다 넓은 시각을 담은 점', '고사·김치·쑥·떡 등 한국 문화를 고루 다룬 점', '사회적 소수자를 긍정적으로 등장시킨 퀴어 요소' 등을 꼽았다.
태 켈러 작가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자랐다. 작품 속 주인공 릴리와 마찬가지로 혼혈이다. 그는 자신을 "김치와 흑미밥, 이야기와 함께 자랐다. 자신의 목소리를 찾으려는 혼혈 소녀들에 대해 글을 쓴다"고 소개했다.
뉴베리상은 독서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아동문학가들의 창작욕을 북돋우기 위해 제정된 미국의 아동문학상이다. 1921년 제정됐고 이듬해부터 시상하기 시작했다. 미국 아동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작가에게 주어진다.
수상자에게 메달을 수여하기 때문에 뉴베리상보다는 뉴베리 메달로 더 알려져 있다. 18세기 영국의 서적 상인 '존 뉴베리'를 기리는 의미가 담겼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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