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식 승인..18세 이상 접종 권고
아스트라제네카 예방 효과 70.4%..화이자·모더나보다 낮아
존슨앤드존슨 백신, 3상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 평균 66%
뉴욕타임스 "남아공에서 예방 효과 낮은 점은 문제"
[앵커]
유럽연합 EU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1번만 맞아도 면역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은 예방 효과가 평균 66%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형근 기자!
유럽연합 EU가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도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이어 3번째 백신을 승인한 것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면서 18세 이상에게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고령층 접종 효과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서는 55세가 넘는 연령대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백신들에 비추어볼 때 고령층에도 보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백신의 평균 예방 효과는 70.4%로,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비해서는 떨어집니다.
EU는 회원국을 대신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4억 회분의 구매 계약을 한 상탭니다.
하지만 초기 공급 물량 축소를 둘러싸고 계속해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평균 66%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역별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에서는 72%, 라틴아메리카에서는 66%,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57%의 예방 효과를 보였습니다.
중증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에는 85%의 효과를 발휘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보다는 낮지만 충분히 강력한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남아공에서 예방 효과가 확 떨어진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남아공은 전염력이 훨씬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곳이고, 이 바이러스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30여 개 나라로 퍼진 상탭니다.
따라서 남아공에서 다른 지역보다 낮은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는 임상시험 결과는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르면 다음 주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의 검토를 거쳐 2월 말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면역이 생기는 데다, 실온에서도 유통·보관할 수 있어서 세계 각국이 손꼽아 기다리는 백신중 하나입니다.
[앵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은 코로나19 사태의 새로운 변수인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을 통한 집단 면역이 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가 바이러스가 몇 달 안에 엄청나게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천 백만여 명.
천만 명 접종까지 한 달이 걸렸던 것이 최근에는 열흘 만에 2천만 명을 넘길 정도로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인구의 70∼80%가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데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아직 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4월 말쯤 대부분 학교를 여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는데 이때까지 어린이들에게도 백신 접종이 이뤄지게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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