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46명 신규 확진..요양·종교시설 등 집단감염 지속

구리 주간보호센터·IM선교회 국제학교 등 감염 이어져
지역감염 107명 중 38명 경로불상..도 누적 1만9690명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지역에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6명 더 늘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9690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1만9644명)보다 146명 증가했다.

도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99명, 24일 76명, 25일 82명으로 두 자릿수를 보였지만, 26일 150명, 27일 118명, 28일 135명, 29일 146명으로 나흘 연속 세 자릿수 확진 상황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구리 주간보호센터 8명(누적 25명), 대전 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 6명(누적 15명), 용인 요양원② 3명(누적 22명), 안양 대학병원 2명(누적 28명), 오산 종교시설 2명(누적 22명), 수원 일가족·유치원 2명(누적 17명) 등 기존 집단감염발 감염 확산이 계속됐다.

또 충북 괴산군 병원 1명(누적 80명), 평택 제조업 1명(누적 44명), 김포 주간보호센터 1명(누적 31명), 수원 요양원② 1명(누적 30명), 안산 통신영업업체·가족모임 1명(누적 18명), 수도권 도매업 1명(누적 9명) 등지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해외입국 감염은 10명이며 기타 지역 감염은 10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8명은 감염경로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다.

경기 수원시 수원역 광장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선 시민들.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시군별로는 남양주시에서 19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으며 안양·평택·구리시 각 13명, 김포 12명, 수원 11명 등에서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의정부·군포·여주·양평·동두천·연천 등 6개 시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감염경로 및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도내 확진자 치료를 위한 일반병상은 985개 중 502개(50.9%)가 사용 중이다. 이 가운데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87개이며 현재 47개 병상(54%)이 남아 있다. 병상 여유분 증감은 퇴원과 사망 등으로 인해 매일 유동적이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3호 이천, 4호 고양, 6호 용인, 7호 이천, 8호 이천, 9호 이천, 특별1호 시흥, 11호 고양 등 총 1787병상)는 31.6%(565 병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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