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코로나19 사망자 497명..월별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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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이틀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27일(7명)과 28일(8명) 한 자릿수였던 사망자 수는 29일(13명)에 이어 30일에도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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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는 231명..9일째 200명대 유지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이틀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27일(7명)과 28일(8명) 한 자릿수였던 사망자 수는 29일(13명)에 이어 30일에도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사망자수는 전날보다 15명 늘어난 1414명으로 나타났다.
일일 사망자수는 24일 12명, 25일 11명, 26일 11명 등 두 자릿수를 이어가다 27일과 28일 감소세를 보였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월별 사망자수 역시 국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사망자수는 총 497명으로 5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3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391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월별 사망자수는 지난해 2월(17명), 3월(148명), 4월(83명), 5월(23명), 6월(11명), 7월(19명), 8월(23명), 9월(91명), 10월(51명), 11월(60명) 등으로 100명 미만을 유지하다 지난해 12월(391명)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전날(1.81%)보다 오른 1.82%를 기록했다. 확진자에 비해 사망자 감소세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치명률은 이달 초 1.4% 후반대보다 증가했다.
기존 확진자 중 고령층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 1만1311명 중 60대는 16.3%(1844명), 70대는 9.4%(1058명), 80대 이상은 6.5%(735명)을 차지했다.
고령층은 치명률이 0.3%를 넘지 않는 50대 이하와 비교해 코로나19 감염시 위험도가 훨씬 높다.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20.23%에 달하고 70대와 60대는 각각 6.33%와 1.34%의 치명률을 나타내고 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중 병세가 심한 위·중증 환자는 23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초 300명대에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정됨에 따라 지난 11일 이후에는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2일(299명) 300명 아래로 떨어진 뒤 23일(297명), 24일(282명), 25일(275명), 26일(270명), 27일(270명), 28일(251명), 29일(239명), 30일(231명) 등 9일째 200명대를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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