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이어 콜라·햄버거·통조림값도 줄줄이 인상
작년 한해 주요 신선식품 가격이 대거 오른 가운데, 새해 들어서는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1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자사 14개 브랜드의 출고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의 음료수 가격 인상은 2015년 1월 이후 6년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유통환경 변화와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는 칠성사이다가 6.6%, 펩시콜라가 7.9% 인상된다. 또 ▲마운틴듀 (6.3%) ▲밀키스 (5.2%) ▲레쓰비 (6%) ▲핫식스 (8.9%) ▲트레비 (6%) ▲아이시스 (6.8%) 등의 가격이 오른다. 롯데리아도 다음 달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카콜라음료는 이달 1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캔·페트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또 탄산수 씨그램과 평창수 2리터 가격은 100원, 갈아만든 배 1.5리터 가격은 400원 올렸다.
다른 가공식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샘표식품은 18일 꽁치·고등어 통조림 제품 4종 가격을 평균 42% 올렸다. 동원F&B 역시 지난달 중순 꽁치·고등어 통조림 가격을 각각 13%, 16% 올렸다. 원인은 두 생선이 잘 잡히지 않으면서 원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꽁치 가격이 1년 전에 비해서는 110%, 2년전 대비로는 190% 올랐다”며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어족자원 자체가 줄어든 데다, 코로나로 인한 대만 선사 등의 조업일수 감소 등도 가격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해 밥상 물가는 크게 올랐다.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계란 값은 38%, 삼겹살 값은 25%, 양파값은 9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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