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 굵어지는 서울..낮부터는 추위 풀린다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가벼운 외투를 입고 산책하고 있다. /사진=뉴스1

30일 오전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가운데 오늘 낮부터는 눈이 그치고 추위가 한결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일요일(31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1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대기하층 기류를 따라 중부지방으로 유입됐지만 눈 구름대가 약화되면서 서울 일부지역은 눈이 쌓이지 않고 날리는 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만만치 않게 눈이 쌓이는 곳도 있다.

낮 12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 1~3㎝ △서울과 경기북부 1㎝ 등이다. 눈구름대가 시속 50㎞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부 강원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 오전시간동안 총 2~7㎝ 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의 기온도 영상으로 차차 오르며 최근 강추위가 물러갈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상된다. 내일(31)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7~1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모레(2월1일)는 아침 최저기온도 영상권으로 올라오겠고 낮 최고기온은 7~13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회복되겠지만 이날은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기압골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2월1일 중부지방과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비가 그친 후 다음달 2~3일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에서 0도, 낮 기온은 영하 3도에서 7도 사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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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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