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몰리나와 호흡은 계속된다..세인트루이스와 1년 재계약 전망
[스포츠경향]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올해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9)와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존 모로시 MLB 네트워크 기자는 30일 트위터를 통해 “몰리나가 캐러비안 시리즈 전후로 세인트루이스와 1년 재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러비안 시리즈는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파나마 등 6개국이 참가하는 중남미 야구 최강팀 결정전으로 31일부터 2월6일까지 열린다. 몰리나는 고국인 푸에르토리코의 윈터리그 챔피언인 크리올로스 데 카구아스 멤버로 참가한다.
푸에르토리코 일간지 ‘엘누에보디아’ 역시 “세인트루이스가 몰리나에게 1년 계약을 제안했다. 곧 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몰리나는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줄곧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통산 9차례 올스타 선정되고 역시 9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포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세인트루이스와 협상은 순탄치 않아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그러나 잔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해 적응하는 데 있어 베테랑 포수 몰리나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스프링캠프가 취소되고 선수단이 해체돼 혼자 남아있던 김광현은 이후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해 베테랑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와 같이 운동하며 적응하는 데 도움받기도 했다. 시즌 뒤 몰리나와 함께 FA가 된 웨인라이트 역시 협상에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 29일 1년 800만 달러에 합의하고 잔류했다. 몰리나까지 잔류하게 되면 김광현은 가장 큰 조력자였던 두 베테랑과 내년 시즌도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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