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력 정리하고 신사업 진출하고..재계 체질변화 속도

배삼진 2021. 1. 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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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SK가 수소 사업 진출에 나서는 건 살아남기 위한 행보입니다.

주력사업에 안주하다가 자칫 도태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주요 기업들은 신사업 모색이 활발한데,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을까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로봇전문업체를 인수한 현대차, 현장에 고객 응대 서비스로봇을 처음으로 배치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차량 사업 비율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도심 항공모빌리티와 로봇 사업을 더 키울 예정입니다.

GBC는 기존보다 층수를 대폭 낮추고, IT 공룡인 애플과의 협력도 검토되는 상황, 기아에서는 아예 자동차란 명칭을 뗐습니다.

<송호성 / 기아 사장> "우리의 전면적인 변화를 상징하기 위해 로고뿐만 아니라 회사명도 바꾸려고 합니다."

SK그룹은 통신과 정유를 더이상 핵심사업으로 꼽지 않습니다.

SK텔레콤은 보안과 커머스, 모빌리티가, SK이노베이션은 2차전지 생산이 주력입니다.

인텔의 낸드 사업부에 이어 세계 최대 수소업체인 플러그 파워를 인수한 최태원 회장은 바이오 분야를 키우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화려한 우승전력이 있는 SK 야구단을 매각했습니다.

LG그룹은 스마트폰사업부 대신 자동차를 택했고, 철강기업 포스코는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에 미래를 걸었습니다.

<이상승 /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LG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한 거죠. 한편으로 포기하는 건데, 기업은 살아남으려면 끊임없이 변신을 해야 하죠. 그냥 안주하고 있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두로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 되면서 기업들의 선택과 집중, 과감한 사업정리와 체질 변화 노력은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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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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