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가 밝힌 #경소문2 #신인상 #아들내미·소병규[★FULL인터뷰]

한해선 기자 2021. 1. 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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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24)의 행보가 경이롭다.

2015년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로 데뷔한 그는 2018년부터 'SKY 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으로 흥행 연타를 성공시켰고, '2020 SBS 연기대상' 신인상 수상을 하면서 20대 대표 핫스타로 떠올랐다.

조병규는 특유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하 '경소문')에서 첫 주연을 선보였고, '국민 아들내미'란 애칭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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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배우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

배우 조병규(24)의 행보가 경이롭다. 2015년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로 데뷔한 그는 2018년부터 'SKY 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으로 흥행 연타를 성공시켰고, '2020 SBS 연기대상' 신인상 수상을 하면서 20대 대표 핫스타로 떠올랐다. 조병규는 특유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하 '경소문')에서 첫 주연을 선보였고, '국민 아들내미'란 애칭까지 얻었다.

'경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소문(조병규 분), 가모탁(유준상 분), 도하나(김세정 분), 추매옥(염혜란 분)이 융의 땅 컨트롤, 염력, 괴력, 기억 읽기, 힐링, 악귀 감지 등의 능력으로 지구에 내려온 사후세계의 악귀들과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그렸다.

'경소문'은 히어로 '카운터'를 맡은 배우들의 시원한 케미스트리와 영(靈)의 세계관, 판타지 요소의 실감나는 구현 등으로 마니아를 형성하고 지난 24일 16회에서 11%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하고 시즌1로 종영했다. '경소문'의 기록은 OCN 개국 이래 처음 두 자릿수 시청률이자 최고 수치다.

조병규는 극 중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히어로인 카운터 특채생으로 각성하는 소문 역을 맡았다. 소문은 7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한 쪽 다리에 장애를 갖고 살다가 카운터의 능력이 생긴 후 부모님의 원수인 완전체 악귀 지청신(이홍내 분)을 퇴치했다.

배우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

-'경소문'이 시즌2 제작 소식을 알리며 시즌1 방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황리에 '경소문'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감독님, 배우들, 모든 스태프들과 이 행복감을 누리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현장에서 매순간 행복함의 연속이었다. 유준상 선배께서 '과정이 너무 행복하니 좋은 추억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고 말해주셨다. 평소보다 덜 지치면서 촬영했다.

-'경소문'의 인기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카운터즈와 악귀 역할의 배우들이 열심히 연기했고 감독님의 선택이 좋았다. 서로의 신의와 호흡이 카메라에 잘 담겼고,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경소문'이 다른 히어로와 차별화된 점은?

▶융, 땅을 부르는 판타지 요소도 있었지만 카운터들의 인간적인 모습에서 '한국형 히어로'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인간적인 모습을 표현하려고 집중했다.

-'경소문'은 조병규의 첫 주연작이었다.

▶부담감이 있었다. 제목에 내 배역 이름이 들어가는 게 굉장히 부담이었다. 밤잠도 설쳤는데, 촬영하면서는 즐겁게 촬영하며 부담감을 떨칠 수 있었다.

-소문 캐릭터는 어떻게 준비했나.

▶우리가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지만 소문이의 성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원래 사회적 약자이기도 했고, 소극적인 학생이었다. 그런 학생이 나설 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강남에서 지팡이를 짚고 다녀보기도 했다. 소문이가 받았을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하며 연기했다. 소문이는 근성이 있다. 나는 겁도 많지만 소문이처럼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그리고 유준상 선배님을 따라 나도 10kg의 체중을 감량했다. 드라마 이후에도 살이 안 쪄서 피골이 상접한 느낌이 들길래 건강한 방법으로 살을 찌우려 하고 있다.

/사진=OCN

-만화적인 표현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판타지 히어로 연기를 했고, 만화적인 대사, 고난이도의 액션이 있었다. 만화적인 대사의 어투를 굉장히 신중하게 연기해야 했다. 조금만 달라져도 오글거릴 수 있어서 담백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고난이도 액션은 액션스쿨을 크랭크인 전부터 다니면서 준비했다. 기초체력도 증진하면서 신을 완성해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15회부터 작가가 바뀌었다. 혼란스럽지 않았나.

▶촬영이 타이트했고 우리는 캐릭터를 잘 그리려고 했다. 대본에 있는 그대로 촬영에 집중하려고 했다.

-소문이의 성장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아들내미'로 불렸다. 조병규에 대해 OCN 엄마, 넷플릭스 이모, CJ ENM 할머니 관계도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문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감정적으로 다그쳐준 모습이 보였는데 그게 '경소문'의 핵심이었다. 소문이를 끌어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소문이가 시행착오 끝에 일어설 수 있었다. 2020 SBS 연기대상 신인상 축하도 해주셔서 감개무량하다. 이런 일이 생길 정도로 우리 드라마가 화제가 된 것이 감사했다. KBS에서 갑자기 '여기가 핫하다'며 인스타그램 댓글을 달아줬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조병규가 만인의 '아들내미'가 된 것에 실제 부모님의 반응은?

▶나는 실제로 집에서 무덤덤하고 무색무취의 사람처럼 있다. 부모님께선 내가 소문이처럼 해맑게 웃었으면 한다는 말을 하셨다. 부모님은 나보다 행복한 삶을 잘 살고 있는 분들이고 금슬도 좋으셔서 걱정을 안 한다.

-'경소문'의 인기를 어느 정도 실감하나.

▶팬카페 회원 수가 두 배로 늘었다. 원래 5000명 정도였는데 12000명이 됐다. 팬카페 글이 무수하게 올라오는데, 아침에는 '뀨모닝'이라 한다. '뀨모닝'이란 글이 늘어날수록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웃음) 또 SNS가 해킹된 적이 있는데, 각국의 팬분들이 메일을 보내주신 덕분에 내 계정을 찾게 됐다. '경소문' 팬들에게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

배우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

-'SKY 캐슬', '스토브리그', '경소문'까지 연달아 흥행성적이 높다.

▶많은 분들이 '3연타 흥행'이라 표현해주시더라. 나는 좋은 대본을 연기하려고 했을 뿐이다. 나는 아직 선택을 받는 입장이다. 배우들, 감독님과 호흡 등이 어우러져야 흥행하는 것 같다. 나 혼자 흥행을 이끈다는 오만한 생각은 떨치려 한다. 최고의 앙상블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데뷔 후 큰 역할, 작은 역할 다양하게 연기해왔다.

▶큰 역할, 작은 역할 모두 했던 것은, 나라는 배우가 사람들의 눈에 익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얻은 게 많다고 본다. 난관도 많았지만 난관을 돌파하고자 이 악물고 지내려 했다. 상처 받은 순간도 있는데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이 있어서 난관을 잘 돌파할 수 있었다.

-자신의 인생캐릭터는?

▶역시 소문이다.(웃음)

-'경소문'을 하며 배운 것이 있다면?

▶어떤 시련이 닥쳐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한 번 일어나고 끝까지 도전하는 것, 어떤 트라우마도 이겨내고 직면하는 걸 배웠다. '경소문'은 지치는 순간이 왔을 때 조병규란 사람을 일으켜 세워주는 동력이 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그만큼 좋은 추억이 많다.

-'경소문' 시즌2에서는 카운터 충원을 기대할 수 있나.

▶나도 막내 자리를 벗어나고 싶다. 인원 충원이 됐으면 좋겠다.(웃음) 시즌2에서는 소문이가 더 의젓하게 카운터와 일을 해결해나가는 것도 좋겠다.

배우 조병규 /사진=HB엔터테인먼트

-인지도가 생기기 전에는 수많은 오디션을 보고 고생한 걸로 안다.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중고차를 사게 된 것도 필름메이커스를 통한 오디션 작품 덕이다. 많은 테스트 덕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 다른 배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은 순간도 많겠지만 그 순간이 초석이 되는 것 같다. 이 일을 아낀다면 당락 여부와 상관없이 오디션에 많이 참여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것은 조심스러워하는 편이다. 사람마다 상황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해보고 싶은 캐릭터와 장르는?

▶사극을 갈망하고 운명론적 첩보물도 해보고 싶다.

-평소 마인드 컨트롤은 어떻게 하는가.

▶칭찬은 감사하게 듣지만 객관적 평가를 하려고 하고 흔들리지 않으려 핞다. 외골수 기질이 어릴 때부터 있어서 남의 얘기를 잘 듣지만 주관이 있는 편이다.

-'소병규'란 별명이 생길 정도로 다작을 하고 있는데.

▶일을 하면서 에너지가 충전됐다. 성격적으로 일을 하면서 동료들에게 얻는 카타르시스가 있는 편이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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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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