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에 유화 제스처?..'중국기업 블랙리스트' 투자금지 시행 연기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2021. 1. 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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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신임 행정부가 중국기업 관련 투자금지 행정명령의 시행을 연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전날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투자금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금지 시행 시점을 오는 3월 27일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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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시점 1월29일서 3월27일로 늦춰
[서울경제]

조 바이든 미 신임 행정부가 중국기업 관련 투자금지 행정명령의 시행을 연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의 결정을 뒤집은 것으로 미중 긴장 관계가 해소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SCMP에 따르면 전날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투자금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금지 시행 시점을 오는 3월 27일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행 시점을 올해 1월 29일로 설정했다.

SCMP는 "바이든은 트럼프 재임시 최악으로 치달은 미중관계에 좀 덜 전투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의 다양한 대중 정책에 대해 새 행정부가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SCMP는 다만 미중 간에는 여전히 무역과 기술, 인권 등 다양한 문제에서 심각한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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